강원도 고성, 물개 구조작업 계속 진행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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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강원도 고성의 한 해안에서 발견된 상처입은 물개의 구조작업이 오늘도 펼쳐졌지만 물개는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계기로 2년전부터 동해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물개들의 보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남범수 기자입니다.


⊙ 남범수 기자 :

등에 상처를 입고 발견된 북방물개입니다. 이 물개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동물구조대원과 군장병까지 참여해 물개를 잡는데 쓸 그물을 깔았습니다. 구조대가 숨어 관찰할 참호도 두 개나 팠습니다. 급격히 줄고 있는 물개를 포획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 안드레이 (네덜란드 해양동물병원) :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목과 피부에 어망에 찢긴 듯한 상처가 있습니다.


⊙ 남범수 기자 :

상처를 입은 물개는 지난 97년에도 발견됐습니다. 그물과 어선스크류에 걸려 상처를 입은 물개는 치료를 받은 후 바다로 되돌아갔습니다.


⊙ 김주희 (한국 동물구조관리협회) :

지금 이쪽 동해안 고성쪽에서만 하더라도 불과 2년사이에 5마리 구조한 사례가 있습니다.


⊙ 남범수 기자 :

하지만 사라져가는 바다 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미약합니다. 개체수는 물론 서식지에 대한 기초조사조차 없습니다. 전문지식을 갖춘 단체도 없고 구조장비와 구조체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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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고성, 물개 구조작업 계속 진행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강원도 고성의 한 해안에서 발견된 상처입은 물개의 구조작업이 오늘도 펼쳐졌지만 물개는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를 계기로 2년전부터 동해안에서 자주 목격되는 물개들의 보호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에 남범수 기자입니다.


⊙ 남범수 기자 :

등에 상처를 입고 발견된 북방물개입니다. 이 물개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동물구조대원과 군장병까지 참여해 물개를 잡는데 쓸 그물을 깔았습니다. 구조대가 숨어 관찰할 참호도 두 개나 팠습니다. 급격히 줄고 있는 물개를 포획해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입니다.


⊙ 안드레이 (네덜란드 해양동물병원) :

보기에는 괜찮습니다. 목과 피부에 어망에 찢긴 듯한 상처가 있습니다.


⊙ 남범수 기자 :

상처를 입은 물개는 지난 97년에도 발견됐습니다. 그물과 어선스크류에 걸려 상처를 입은 물개는 치료를 받은 후 바다로 되돌아갔습니다.


⊙ 김주희 (한국 동물구조관리협회) :

지금 이쪽 동해안 고성쪽에서만 하더라도 불과 2년사이에 5마리 구조한 사례가 있습니다.


⊙ 남범수 기자 :

하지만 사라져가는 바다 포유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은 미약합니다. 개체수는 물론 서식지에 대한 기초조사조차 없습니다. 전문지식을 갖춘 단체도 없고 구조장비와 구조체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남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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