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지는 오존주의보 발령, 오염 줄이기위한 대책은 없어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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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최근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차량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말뿐,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오존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은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오늘 서울의 기온이 33.6도까지 올라가는 등 나흘째 찜통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무더위의 영향으로 오늘 낮 서울 서남지역에는 오존주의보가 또 발령됐습니다. 지난 5일, 올 들어 첫 주의보가 발령된 뒤 벌써 14번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번보다 세 배정도 많은 것입니다. 이상고온과 지난해보다 급격히 느는 차량통행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존주의보만 내리면 그만입니다.


⊙ 시민 :

오존주의보가 많이 내렸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무슨 조치를 내렸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 최규식 기자 :

현재 환경정책기본법에는 한 지역에 1년동안 오존관리 기준을 3회 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대기를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서류상의 얘기일 뿐입니다. 오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나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때 차량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지만 시 직원 누구 하나 거리에 나와 보지 않습니다.


⊙ 김신도 교수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

어떤 이유에서, 또 어디를 통제함으로써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연구들은 지금부터 상당히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 최규식 기자 :

시측의 무대책 속에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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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잦아지는 오존주의보 발령, 오염 줄이기위한 대책은 없어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최근 이상고온의 영향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횟수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번 차량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말뿐,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오존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은 제대로 세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에 최규식 기자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오늘 서울의 기온이 33.6도까지 올라가는 등 나흘째 찜통더위가 계속됐습니다. 무더위의 영향으로 오늘 낮 서울 서남지역에는 오존주의보가 또 발령됐습니다. 지난 5일, 올 들어 첫 주의보가 발령된 뒤 벌써 14번째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번보다 세 배정도 많은 것입니다. 이상고온과 지난해보다 급격히 느는 차량통행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오존주의보만 내리면 그만입니다.


⊙ 시민 :

오존주의보가 많이 내렸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무슨 조치를 내렸다는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 최규식 기자 :

현재 환경정책기본법에는 한 지역에 1년동안 오존관리 기준을 3회 이상 초과하지 않도록 대기를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서류상의 얘기일 뿐입니다. 오존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나 연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질 때 차량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지만 시 직원 누구 하나 거리에 나와 보지 않습니다.


⊙ 김신도 교수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

어떤 이유에서, 또 어디를 통제함으로써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가에 대한 연구들은 지금부터 상당히 이루어져야 될 것으로.


⊙ 최규식 기자 :

시측의 무대책 속에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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