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용인캠퍼스 근처 사설기숙사, 담보잡혀 70여명 피해

입력 1999.06.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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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이미 담보로 잡혀있는 건물인지도 모르고 원룸형 사설 기숙사에 세든 학생 70여 명이 전세금을 7억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될 딱한 처지가 됐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유원중 기자 :

명지대 용인캠퍼스 근처에 한 원룸형 사설 기숙사, 이 기숙사 학생 70여 명이 집단으로 전세금을 떼이게 돼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되돌려 받지 못한 전세금이 7억 3,000여 만원이나 됩니다.


⊙ 서장훈 (명지대 산업공학과) :

몇 번 찾아갔었어요. 근데 철저하게 가도 왔냐 무시하는 식으로 자꾸 미루고 하는 바람에 등록금 융통하는데도 부모님한테 굉장히 힘들었어요.


⊙ 유원중 기자 :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한 채 졸업하거나 군대에 간 학생까지 있습니다. 건설회사는 기술사를 담보로 10억원을 대출받은 뒤 갚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은 돈 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합니다. 가드 건설회사측은 최근 용인대 앞에도 비슷한 건물을 지어 현재 학생들을 상대로 임대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찾아가자 사무실 관계자는 문을 잠그고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 장성근 (변호사) :

학생들을 속이고 계약했다면 업주라도 책임져야.


⊙ 유원중 기자 :

최근 이런 원룸형 주택 대부분이 생활정보지 광고 등을 통해 직접 거래되고 있어 경험없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피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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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지대 용인캠퍼스 근처 사설기숙사, 담보잡혀 70여명 피해
    • 입력 1999-06-29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이미 담보로 잡혀있는 건물인지도 모르고 원룸형 사설 기숙사에 세든 학생 70여 명이 전세금을 7억원을 고스란히 날리게 될 딱한 처지가 됐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유원중 기자 :

명지대 용인캠퍼스 근처에 한 원룸형 사설 기숙사, 이 기숙사 학생 70여 명이 집단으로 전세금을 떼이게 돼 발을 구르고 있습니다. 되돌려 받지 못한 전세금이 7억 3,000여 만원이나 됩니다.


⊙ 서장훈 (명지대 산업공학과) :

몇 번 찾아갔었어요. 근데 철저하게 가도 왔냐 무시하는 식으로 자꾸 미루고 하는 바람에 등록금 융통하는데도 부모님한테 굉장히 힘들었어요.


⊙ 유원중 기자 :

전세금을 반환받지 못한 채 졸업하거나 군대에 간 학생까지 있습니다. 건설회사는 기술사를 담보로 10억원을 대출받은 뒤 갚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은 돈 받을 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합니다. 가드 건설회사측은 최근 용인대 앞에도 비슷한 건물을 지어 현재 학생들을 상대로 임대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찾아가자 사무실 관계자는 문을 잠그고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 장성근 (변호사) :

학생들을 속이고 계약했다면 업주라도 책임져야.


⊙ 유원중 기자 :

최근 이런 원룸형 주택 대부분이 생활정보지 광고 등을 통해 직접 거래되고 있어 경험없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피해를 입을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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