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의 빅딜무산에 대우그룹 사장단 전원사표

입력 1999.06.3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삼성과의 빅딜이 백지화됨에 따라서 대우는 더욱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런 의지를 나타내듯 대우그룹 사장단 50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종명 기자 :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던 대우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입니다. 김태국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한 대우그룹 국내외 사장단 50명은 오늘 긴급사장단회의를 갖고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삼정그룹과의 빅딜이 무산됨에 따라 내부구조조정을 더욱 강도높게 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 김윤식 부사장 (대우 구조조정본부) :

구조조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시키고 새로운 각오로 최고 경영층들이 희생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되지 않느냐.


⊙ 김종명 기자 :

새로 선임되는 대우의 사장단은 지금의 절반이하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또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모두 월급을 받지 않고 일한다고 대우는 밝혔습니다. 사장단의 사표를 받아든 김우중 회장은 자신은 자동차사업에만 전념하겠으며 구조조정완결 즉시 전문경영인체제로 완전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우는 이와 함께 오늘도 대우통신의 전자교환기 부문을 4천억 원에 파는 등 자산매각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나친 부채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대우가 얼마나 빨리 지금의 자금난에서 탈출하느냐는 이같은 구조조정의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그룹과의 빅딜무산에 대우그룹 사장단 전원사표
    • 입력 1999-06-30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삼성과의 빅딜이 백지화됨에 따라서 대우는 더욱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이런 의지를 나타내듯 대우그룹 사장단 50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김종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종명 기자 :

창립기념식에 참석했던 대우그룹의 최고 경영진들입니다. 김태국 구조조정본부장을 비롯한 대우그룹 국내외 사장단 50명은 오늘 긴급사장단회의를 갖고 일괄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삼정그룹과의 빅딜이 무산됨에 따라 내부구조조정을 더욱 강도높게 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 김윤식 부사장 (대우 구조조정본부) :

구조조정을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시키고 새로운 각오로 최고 경영층들이 희생하는 자세를 보여줘야 되지 않느냐.


⊙ 김종명 기자 :

새로 선임되는 대우의 사장단은 지금의 절반이하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또 구조조정이 끝날 때까지 모두 월급을 받지 않고 일한다고 대우는 밝혔습니다. 사장단의 사표를 받아든 김우중 회장은 자신은 자동차사업에만 전념하겠으며 구조조정완결 즉시 전문경영인체제로 완전 전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우는 이와 함께 오늘도 대우통신의 전자교환기 부문을 4천억 원에 파는 등 자산매각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나친 부채로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대우가 얼마나 빨리 지금의 자금난에서 탈출하느냐는 이같은 구조조정의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