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태조 이성계가 태종 이방원에게 밀려나 태상왕이 된 뒤에 무학대사와 함께 머문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양주 회암사터의 1차 발굴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보도에 윤제춘 기자입니다.
⊙ 윤제춘 기자 :
경기도 양주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가 태상왕으로 물러난 뒤 무학대사와 함께 머문 것으로 알려진 절입니다. 경내만 만평에 가까운 대형사찰이 1차발굴로 제일 안쪽 건물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남북방향을 축으로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초석과 배수시설, 온돌 등 기초시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정청이라는 중심건물의 동서양쪽에 온돌방이 있는 건물배치가 조선시대 객사와 비슷해 사찰시설이 아니라 왕실관계자들이 머물던 건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장경호 관장 (경기도 박물관) :
태종이 잠깐 와서 들렸다거나 혹은 또 무학대사가 들려서 정책을 했다거나 그런 자리가 아닌가.
⊙ 윤제춘 기자 :
청기와와 함께 용과 봉황무늬가 새겨진 막쇠 등 왕실에서나 사용하는 유물들도 대거 출토됐습니다. 특히 태종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 명문이 새겨진 기와도 발굴돼 회암사와의 조선왕실의 밀접한 관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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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양주 화암사터 1차 발굴조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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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30 21:00:00
⊙ 김종진 앵커 :
태조 이성계가 태종 이방원에게 밀려나 태상왕이 된 뒤에 무학대사와 함께 머문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양주 회암사터의 1차 발굴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보도에 윤제춘 기자입니다.
⊙ 윤제춘 기자 :
경기도 양주 회암사는 태조 이성계가 태상왕으로 물러난 뒤 무학대사와 함께 머문 것으로 알려진 절입니다. 경내만 만평에 가까운 대형사찰이 1차발굴로 제일 안쪽 건물터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남북방향을 축으로 질서정연하게 배치된 초석과 배수시설, 온돌 등 기초시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정청이라는 중심건물의 동서양쪽에 온돌방이 있는 건물배치가 조선시대 객사와 비슷해 사찰시설이 아니라 왕실관계자들이 머물던 건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장경호 관장 (경기도 박물관) :
태종이 잠깐 와서 들렸다거나 혹은 또 무학대사가 들려서 정책을 했다거나 그런 자리가 아닌가.
⊙ 윤제춘 기자 :
청기와와 함께 용과 봉황무늬가 새겨진 막쇠 등 왕실에서나 사용하는 유물들도 대거 출토됐습니다. 특히 태종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 명문이 새겨진 기와도 발굴돼 회암사와의 조선왕실의 밀접한 관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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