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일본이 지금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져 37명이 죽거나 실종되는 대형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일본열도를 남북으로 가르며 1주일 째 오르내리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본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히로시마입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택가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 21명이나 숨졌습니다. 집중폭우가 절개지의 흙더미를 한꺼번에 밀어 내렸기 때문입니다. 후쿠오카에서는 급류가 시가지를 휩쓸어 차량과 사람들이 물 속에 갇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27명, 실종자도 10명이나 됩니다. 장마전선이 오늘 동북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최북단 홋카이도 등 30여 개 현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건설성은 재해대책반을 위험지역에 내보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세키야 장관 (日 건설성) :
재해대책 예산을 최우선 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일본에서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이 난 것은 근래에 드문 일이지만 그나마 각 지역마다 정확한 예보와 치밀한 예방대책을 가동하고 있기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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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집중호우로 37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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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6-30 21:00:00
⊙ 황현정 앵커 :
일본이 지금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져 37명이 죽거나 실종되는 대형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도쿄의 김청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일본열도를 남북으로 가르며 1주일 째 오르내리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본 전역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히로시마입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주택가 곳곳에서 산사태가 나 21명이나 숨졌습니다. 집중폭우가 절개지의 흙더미를 한꺼번에 밀어 내렸기 때문입니다. 후쿠오카에서는 급류가 시가지를 휩쓸어 차량과 사람들이 물 속에 갇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전역에서 사망한 사람은 27명, 실종자도 10명이나 됩니다. 장마전선이 오늘 동북부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최북단 홋카이도 등 30여 개 현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건설성은 재해대책반을 위험지역에 내보내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세키야 장관 (日 건설성) :
재해대책 예산을 최우선 해야 할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 김청원 특파원 :
일본에서 이처럼 인명피해가 많이 난 것은 근래에 드문 일이지만 그나마 각 지역마다 정확한 예보와 치밀한 예방대책을 가동하고 있기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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