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건물주.유치원장 등 관련자 7명 구속영장 신청

입력 1999.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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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건물주와 유치원 원장 등 관련자 7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 원종진 기자 :

업무상 중과실치사 건설산업법과 청소년 기본법 위반, 불법의 온상 씨랜드 대표 박재천씨에게 적용된 혐의입니다. 허가없이 불법 수련원을 짓고 기본적인 소방설비와 내화시설도 없이 엉터리 수련시설을 운영해 대형참사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구속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 우제항 서장 (화성경찰서) :

부실한 시설을 다 갖추지 않고 96년부터 97년동안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운영한 사실이 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박씨의 부탁으로 부실 설계와 허위 감리를 해준 설계사무소 대표 강흥수씨 등 3명도 죄질이 무거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또 천4백만원을 받고 이들에게 건설업 면허를 빌려준 건설업자 조정미씨도 구속 대상입니다.


- 불에 견딜 수 있는 내화재로다가 시설을 하지 않고 콘테이너 박스를 52개를 포개가지고 건축한 혐의입니다.


소망유치원 원장 천경자씨와 인솔 교사 신지연씨는 관리의무를 소홀히 해 많은 어린이들을 숨지게 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들 7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화성군청 관련 공무원 서너명을 소환해 업자들과의 유착 관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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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건물주.유치원장 등 관련자 7명 구속영장 신청
    • 입력 1999-07-0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번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건물주와 유치원 원장 등 관련자 7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원종진 기자입니다.


⊙ 원종진 기자 :

업무상 중과실치사 건설산업법과 청소년 기본법 위반, 불법의 온상 씨랜드 대표 박재천씨에게 적용된 혐의입니다. 허가없이 불법 수련원을 짓고 기본적인 소방설비와 내화시설도 없이 엉터리 수련시설을 운영해 대형참사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 구속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 우제항 서장 (화성경찰서) :

부실한 시설을 다 갖추지 않고 96년부터 97년동안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운영한 사실이 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박씨의 부탁으로 부실 설계와 허위 감리를 해준 설계사무소 대표 강흥수씨 등 3명도 죄질이 무거워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또 천4백만원을 받고 이들에게 건설업 면허를 빌려준 건설업자 조정미씨도 구속 대상입니다.


- 불에 견딜 수 있는 내화재로다가 시설을 하지 않고 콘테이너 박스를 52개를 포개가지고 건축한 혐의입니다.


소망유치원 원장 천경자씨와 인솔 교사 신지연씨는 관리의무를 소홀히 해 많은 어린이들을 숨지게 한 책임을 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들 7명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화성군청 관련 공무원 서너명을 소환해 업자들과의 유착 관계를 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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