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좋은 국공립 수련시설, 취학전 어린이들 사용 금지돼 있어

입력 1999.07.0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유치원 어린이들이 왜 안전대책이 취약한 사설 수련원으로 수련을 떠났는가? 그 이유는 시설이 좋은 국공립 수련시설은 유아들의 사용이 금지돼있기 때문입니다.

춘천방송총국 심수련 기자의 취재입니다.


⊙ 심수련 기자 :

천2백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강원도 평창의 국립 수련원입니다. 14만평 규모에 24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들의 수련장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이처럼 좋은 시설이지만 취학전 어린이들은 받지 않습니다.


⊙ 최영우 원장 (평창 청소년 수련원) :

1박2일 한다든가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감당을 못할 것이겠고 오히려 안전의 문제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죠.


⊙ 심수련 기자 :

강원도가 백억원이나 들여 지은 청소년 수련원입니다. 이 수련원도 유치원생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국공립 시설들은 체험학습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도 9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이영진 장학사 (강원도 교육청) :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원 내에서 유치원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련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 심수련 기자 :

유치원생은 수련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견해입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들은 강원도내 45개의 국공립 수련시설을 이용할 엄두도 못냅니다. 결국 시설이 미흡한 다른 지역의 사설 수련원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 김태자 원장 (유치원) :

어린이들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제도도 그렇고 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고


⊙ 심수련 기자 :

유치원생은 안된다는 교육부의 규정 때문에 어린이들은 사설 수련원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설좋은 국공립 수련시설, 취학전 어린이들 사용 금지돼 있어
    • 입력 1999-07-0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유치원 어린이들이 왜 안전대책이 취약한 사설 수련원으로 수련을 떠났는가? 그 이유는 시설이 좋은 국공립 수련시설은 유아들의 사용이 금지돼있기 때문입니다.

춘천방송총국 심수련 기자의 취재입니다.


⊙ 심수련 기자 :

천2백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강원도 평창의 국립 수련원입니다. 14만평 규모에 24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들의 수련장으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이처럼 좋은 시설이지만 취학전 어린이들은 받지 않습니다.


⊙ 최영우 원장 (평창 청소년 수련원) :

1박2일 한다든가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감당을 못할 것이겠고 오히려 안전의 문제라든가 기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죠.


⊙ 심수련 기자 :

강원도가 백억원이나 들여 지은 청소년 수련원입니다. 이 수련원도 유치원생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국공립 시설들은 체험학습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도 9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이영진 장학사 (강원도 교육청) :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원 내에서 유치원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련활동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고


⊙ 심수련 기자 :

유치원생은 수련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견해입니다. 이 때문에 유치원생들은 강원도내 45개의 국공립 수련시설을 이용할 엄두도 못냅니다. 결국 시설이 미흡한 다른 지역의 사설 수련원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 김태자 원장 (유치원) :

어린이들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제도도 그렇고 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시설을 찾을 수밖에 없고


⊙ 심수련 기자 :

유치원생은 안된다는 교육부의 규정 때문에 어린이들은 사설 수련원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수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