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미국 뉴브리지 캐피탈과 매각협상 타결

입력 1999.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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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정부가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탈과 6개월을 끌어온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오늘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 7조원이 투입되는 제일은행이 드디어 미국의 투자관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탈에 팔립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뉴브리지 캐피탈은 오늘 6달을 끌어왔던 쟁점사항에 합의했습니다.


⊙ 김영재 대변인 (금융감독위원회) :

마지막으로 자구수정이나 이런 데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밤 늦게 아니면 내일쯤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양측은 제일은행 인수후에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가 2년동안 보전해 주되 첫해는 전부를 그리고 2년째는 20% 정도만 보전해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정부는 기존 제일은행지분을 감축하고 4조2천억 원을 출자한 뒤 뉴브리지측의 주식 51%를 액면가 5천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브리지는 2조3천억 원 정도로 제일은행을 인수하게 됩니다. 또 제일은행이 앞으로 이익을 낼 경우는 지분율대로 이익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번 매각협상 타결은 국내 시중은행이 외국인에 의해 경영되는 첫 사례가 될 뿐 아니라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데도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정부가 홍콩 상하이은행과 벌이고 있는 서울은행 매각협상도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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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은행, 미국 뉴브리지 캐피탈과 매각협상 타결
    • 입력 1999-07-0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정부가 미국의 뉴브리지 캐피탈과 6개월을 끌어온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오늘 타결됐습니다. 이로써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 7조원이 투입되는 제일은행이 드디어 미국의 투자관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탈에 팔립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뉴브리지 캐피탈은 오늘 6달을 끌어왔던 쟁점사항에 합의했습니다.


⊙ 김영재 대변인 (금융감독위원회) :

마지막으로 자구수정이나 이런 데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늘 밤 늦게 아니면 내일쯤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양측은 제일은행 인수후에 발생하는 손실을 정부가 2년동안 보전해 주되 첫해는 전부를 그리고 2년째는 20% 정도만 보전해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정부는 기존 제일은행지분을 감축하고 4조2천억 원을 출자한 뒤 뉴브리지측의 주식 51%를 액면가 5천원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브리지는 2조3천억 원 정도로 제일은행을 인수하게 됩니다. 또 제일은행이 앞으로 이익을 낼 경우는 지분율대로 이익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번 매각협상 타결은 국내 시중은행이 외국인에 의해 경영되는 첫 사례가 될 뿐 아니라 대외신인도를 높이는 데도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제일은행 매각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정부가 홍콩 상하이은행과 벌이고 있는 서울은행 매각협상도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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