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 - 장 크레티앙 캐나다총리, 정상회담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장크레티앙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서 두 나라간 특별 동반자 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오타와에서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과 장 크레티앙 캐나다 총리는 두 나라가 21세기 아시아 태평양 시대 개막에 대비해 중견 국가로서 특별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정치 외교 경제는 물론 안보와 문화 분야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대북 포용정책을 설명했으며 크레티앙 총리는 포괄적 접근과 포용정책에 지지와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이끌기 위해서 캐나다와 북한간에 관계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크레이티앙 (캐나다 총리) :

포용정책을 지지하고 있음을 북한측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 조순용 기자 :

한국과 캐나다는 오늘 차별없는 통신장비시장 접근을 위한 통신장비 조달협정과 군사정보 교류협력증진을 위한 군사비밀보호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크레티앙 총리에게 가까운 시일안에 한국 방문을 초청했으며 크레티앙 총리는 이를 수락했습니다.

오타와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