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월북작가들 가요 대해 저작권 주장

입력 1999.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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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알뜰한 당신이라는 제목의 흘러간 가요 기억하십니까? 북한이 우리 귀에 익숙한 월북작가들의 가요에 대해 저작권을 주장하고 나서 이 문제가 남북간의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작사가가 이부풍 씨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음반엔 월북한 조명암 씨가 실제 작사가로 나와 있습니다.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 관련단체인 음악가 동맹의 성명을 통해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 조선음악가동맹 성명 :

남조선 당국자들이 공화국 북반구로 온 국가 연예인들의 작품들을 다 찾아내고 도용된 그 작품들의 이름을 옳게 밝혀놓도록 해야 하며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응당한 보상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박상용 기자 :

북한은 특히 작가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천곡 이상이 도용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저작권 국제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적용할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저작권자가 북한주민이므로 보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불려지고 있는 월북작가의 가요에 대해 저작권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북간의 저작권 문제의 협의는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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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월북작가들 가요 대해 저작권 주장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알뜰한 당신이라는 제목의 흘러간 가요 기억하십니까? 북한이 우리 귀에 익숙한 월북작가들의 가요에 대해 저작권을 주장하고 나서 이 문제가 남북간의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상용 기자 :

작사가가 이부풍 씨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음반엔 월북한 조명암 씨가 실제 작사가로 나와 있습니다.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 관련단체인 음악가 동맹의 성명을 통해 공식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 조선음악가동맹 성명 :

남조선 당국자들이 공화국 북반구로 온 국가 연예인들의 작품들을 다 찾아내고 도용된 그 작품들의 이름을 옳게 밝혀놓도록 해야 하며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응당한 보상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박상용 기자 :

북한은 특히 작가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며 천곡 이상이 도용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저작권 국제협약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적용할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저작권자가 북한주민이므로 보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불려지고 있는 월북작가의 가요에 대해 저작권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북간의 저작권 문제의 협의는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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