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어린이들, 휴유증 심각

입력 1999.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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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랜드 수련원 화재에 관련된 소식입니다. 당시 참사를 모면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정신적인 사고 후유증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들 지내는지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씨랜드 수련원의 화마속에서 화를 모면한 어린이들 참사가 일어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피하면서 발에 큰 화상을 입은 이 어린이는 엿새째 악몽에 시달립니다.


⊙ 사고경험 어린이 정신과 상담 :

- 뭐가 무서워?

- 꿈이.

- 어떤 꿈이 무서워?

- 귀신꿈이요.


⊙ 안세득 기자 :

이 어린이는 악몽과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남자 어린이는 사고후 말수가 적어지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자주 짜증을 냅니다.


⊙ 소망유치원 원생 아버지 :

저녁에는 그전에는 혼자도 잘 잤는데 지금은 꼭 엄마 옆에서만 자려고 그러고.


⊙ 안세득 기자 :

어린이들은 진찰용 도화지에 불속으로 달리는 기차와 빨간색집 문고리를 그렸습니다.


⊙ 홍성도 과장 (서울삼성병원 정신과) :

놀이치료 같은 것을 하여서요. 그 아이들이 겪고 있는 감정 불안한 상태 그런 것을 다뤄주고요.


⊙ 안세득 기자 :

정신과 의사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부모가 먼저 불안과 흥분을 가라앉혀야 어린이들도 빨리 안정을 되찾는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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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어린이들, 휴유증 심각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씨랜드 수련원 화재에 관련된 소식입니다. 당시 참사를 모면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정신적인 사고 후유증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들 지내는지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안세득 기자 :

씨랜드 수련원의 화마속에서 화를 모면한 어린이들 참사가 일어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피하면서 발에 큰 화상을 입은 이 어린이는 엿새째 악몽에 시달립니다.


⊙ 사고경험 어린이 정신과 상담 :

- 뭐가 무서워?

- 꿈이.

- 어떤 꿈이 무서워?

- 귀신꿈이요.


⊙ 안세득 기자 :

이 어린이는 악몽과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남자 어린이는 사고후 말수가 적어지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자주 짜증을 냅니다.


⊙ 소망유치원 원생 아버지 :

저녁에는 그전에는 혼자도 잘 잤는데 지금은 꼭 엄마 옆에서만 자려고 그러고.


⊙ 안세득 기자 :

어린이들은 진찰용 도화지에 불속으로 달리는 기차와 빨간색집 문고리를 그렸습니다.


⊙ 홍성도 과장 (서울삼성병원 정신과) :

놀이치료 같은 것을 하여서요. 그 아이들이 겪고 있는 감정 불안한 상태 그런 것을 다뤄주고요.


⊙ 안세득 기자 :

정신과 의사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부모가 먼저 불안과 흥분을 가라앉혀야 어린이들도 빨리 안정을 되찾는다고 충고합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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