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김일수 화성군수, 재소환 수사 확대

입력 1999.07.0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황현정 앵커 :

이번에는 수사 속보입니다. 어젯밤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일수 화성군수가 오늘밤 또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정훈 기자 :

오늘 새벽 귀가조치됐던 김일수 화성군수가 빠르면 오늘밤 안으로 재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밤샘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김 군수를 상대로 씨랜드 불법 인허가 과정에서 부하직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구속된 화성군청 직원들로부터 김 군수의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김 군수가 씨랜드 경영주 박재천 씨와의 친분 관계도 부인함에 따라 이에 대해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사람인 문 모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씨는 법대로 하겠다는 부녀복지계장 이장덕 씨에게 군수실로 가자며 협박을 한 폭력배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 이성식 수사과장 (경기도 화성경찰서) :

3명 다 신병 확보가 다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박재천과 관계 예를 들어서 군수와의 관계 그분들 저희들이 조사를 하려고.


⊙ 이정훈 기자 :

경찰은 또 사고대책본부에서 김 군수가 자신의 책임 문제가 거론되자 자신이 구속되면 더 윗사람이 다친다는 말을 측근에게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씨랜드 불법 인허가의 배후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성 씨랜드 수련원 화재사건; 김일수 화성군수, 재소환 수사 확대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이번에는 수사 속보입니다. 어젯밤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일수 화성군수가 오늘밤 또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정훈 기자 :

오늘 새벽 귀가조치됐던 김일수 화성군수가 빠르면 오늘밤 안으로 재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어제 밤샘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김 군수를 상대로 씨랜드 불법 인허가 과정에서 부하직원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구속된 화성군청 직원들로부터 김 군수의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김 군수가 씨랜드 경영주 박재천 씨와의 친분 관계도 부인함에 따라 이에 대해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사람인 문 모 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씨는 법대로 하겠다는 부녀복지계장 이장덕 씨에게 군수실로 가자며 협박을 한 폭력배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 이성식 수사과장 (경기도 화성경찰서) :

3명 다 신병 확보가 다 되면 그 부분에 대해서 박재천과 관계 예를 들어서 군수와의 관계 그분들 저희들이 조사를 하려고.


⊙ 이정훈 기자 :

경찰은 또 사고대책본부에서 김 군수가 자신의 책임 문제가 거론되자 자신이 구속되면 더 윗사람이 다친다는 말을 측근에게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씨랜드 불법 인허가의 배후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