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말라리아 모기 비상

입력 1999.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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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서울에도 말라리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말라리아 전염모기가 지난달부터 서울지역에서 대거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열대성 풍토병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중국 얼룩무늬날개 모기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한 달동안 서울시내에서 발견된 말라리아 전염모기가 모두 277마리라고 발표했습니다. 발생 모기의 5%가 말라리아 전염모기로 확인됐습니다.


⊙ 조성억 과장 (서울시 의약과) :

말라리아 모기의 경우는 5월에는 발생이 없다가 6월 들어서 277마리가 채집이 됐습니다.


⊙ 최규식 기자 :

시 외곽 뿐만 아니라 도심지역에서도 전염모기가 많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이종수 과장 (국립보건원 의동물과) :

지금 말라리아 환자가 경기 북부지방에 유행이 된다고 볼 때 서울의 외곽은 우리가 생각할 때 조금 주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 최규식 기자 :

올 들어 서울에서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는 전역군인을 포함해 모두 109명입니다. 이렇게 말라리아 모기수가 증가하자 서울시는 각 보건소 별로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또 말라리아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밤 10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전에 서울에서 모기에 물려 발병한 환자수가 7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가 오후에 번복하는 등 치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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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말라리아 모기 비상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서울에도 말라리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말라리아 전염모기가 지난달부터 서울지역에서 대거 발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열대성 풍토병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중국 얼룩무늬날개 모기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한 달동안 서울시내에서 발견된 말라리아 전염모기가 모두 277마리라고 발표했습니다. 발생 모기의 5%가 말라리아 전염모기로 확인됐습니다.


⊙ 조성억 과장 (서울시 의약과) :

말라리아 모기의 경우는 5월에는 발생이 없다가 6월 들어서 277마리가 채집이 됐습니다.


⊙ 최규식 기자 :

시 외곽 뿐만 아니라 도심지역에서도 전염모기가 많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이종수 과장 (국립보건원 의동물과) :

지금 말라리아 환자가 경기 북부지방에 유행이 된다고 볼 때 서울의 외곽은 우리가 생각할 때 조금 주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 최규식 기자 :

올 들어 서울에서 신고된 말라리아 환자는 전역군인을 포함해 모두 109명입니다. 이렇게 말라리아 모기수가 증가하자 서울시는 각 보건소 별로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또 말라리아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밤 10시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오전에 서울에서 모기에 물려 발병한 환자수가 7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가 오후에 번복하는 등 치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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