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병코 돌고래가 제주해상에 떼를 지어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제주도 근해에 형성된 오징어, 갈치어장을 따라온 병코 돌고래 떼가 펼치는 수상쇼를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돌고래 떼가 모처럼 제주도 근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푸른 파도를 타는 고래의 지느러미가 물결에 잠겼다가 솟아오릅니다. 솟구칠 때마다 하얀 물보라가 피어납니다. 몸길이가 3m 정도인 이 돌고래는 코가 병처럼 삐죽이 나와 있어서 병코 돌고래라 부릅니다. 호기심 때문인지 돌고래 한 마리가 취재팀에 접근합니다.
⊙ 김건태 (최초 목격자) :
수없이 많이 바다를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돌고래 떼를 본 것은 처음입니다.
⊙ 김대홍 기자 :
우리나라 남해안과 대만 연근해에서 사는 이 돌고래는 희귀한 어족이어서 포획이 금지돼 있습니다. 해양생물 전문가들은 최근 제주 앞바다에 갈치와 오징어어장이 형성되자 먹이를 찾아 돌고래가 떼를 지어 출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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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상, 병코 돌고래떼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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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06 21:00:00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병코 돌고래가 제주해상에 떼를 지어서 나타났습니다. 최근 제주도 근해에 형성된 오징어, 갈치어장을 따라온 병코 돌고래 떼가 펼치는 수상쇼를 김대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대홍 기자 :
돌고래 떼가 모처럼 제주도 근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푸른 파도를 타는 고래의 지느러미가 물결에 잠겼다가 솟아오릅니다. 솟구칠 때마다 하얀 물보라가 피어납니다. 몸길이가 3m 정도인 이 돌고래는 코가 병처럼 삐죽이 나와 있어서 병코 돌고래라 부릅니다. 호기심 때문인지 돌고래 한 마리가 취재팀에 접근합니다.
⊙ 김건태 (최초 목격자) :
수없이 많이 바다를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돌고래 떼를 본 것은 처음입니다.
⊙ 김대홍 기자 :
우리나라 남해안과 대만 연근해에서 사는 이 돌고래는 희귀한 어족이어서 포획이 금지돼 있습니다. 해양생물 전문가들은 최근 제주 앞바다에 갈치와 오징어어장이 형성되자 먹이를 찾아 돌고래가 떼를 지어 출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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