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수입석유가 버젓히 주유소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12개 주유소에서 연비를 떨어뜨리고 환경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는 불량 수입석유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백진원 기자 :
외국에서 직수입된 휘발유를 팔아온 경기도 수원의 한 주유소입니다. 한 트럭에 30만 원정도 싼 수입석유를 파는 덕에 다른 주유소보다 값이 훨씬 싼 편입니다.
⊙ 수입 휘발유 판매상 :
1억 원이상 팔았지요. 한 차에 2천만 원씩 5~6대 반입해.
⊙ 백진원 기자 :
이처럼 경기도와 충청도의 일부 주유소에서 품질규정에 미달되는 수입석유가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중국에서 수입된 3만2천 드럼 분량의 석유가 불량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 김월중 시험연구부장 (한국석유품질검사소) :
이번에 중국에서 수입된 휘발유를 검사한 결과 산소함량이 법적규격은 1.0이상인데 0.5로써 불합격으로 판정됐습니다.
⊙ 백진원 기자 :
휘발유에 산소가 부족하면 불완전연소가 일어나 연비가 떨어질 뿐 아니라 환경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불합격처리를 받고도 불량휘발유가 유통된 것입니다.
⊙ 임철현 구매부장 (석유 수입회사) :
정유사라든지 누군가 저희를 음해하기 위한 행위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어쨌든 저희도 사실여부를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 백진원 기자 :
지금까지 불량수입석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는 12군데 그러나 수입석유를 파는 주유소는 전국에 100군데가 넘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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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량 수입석유, 주유소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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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06 21:00:00
불량 수입석유가 버젓히 주유소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12개 주유소에서 연비를 떨어뜨리고 환경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는 불량 수입석유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백진원 기자의 취재입니다.
⊙ 백진원 기자 :
외국에서 직수입된 휘발유를 팔아온 경기도 수원의 한 주유소입니다. 한 트럭에 30만 원정도 싼 수입석유를 파는 덕에 다른 주유소보다 값이 훨씬 싼 편입니다.
⊙ 수입 휘발유 판매상 :
1억 원이상 팔았지요. 한 차에 2천만 원씩 5~6대 반입해.
⊙ 백진원 기자 :
이처럼 경기도와 충청도의 일부 주유소에서 품질규정에 미달되는 수입석유가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중국에서 수입된 3만2천 드럼 분량의 석유가 불량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 김월중 시험연구부장 (한국석유품질검사소) :
이번에 중국에서 수입된 휘발유를 검사한 결과 산소함량이 법적규격은 1.0이상인데 0.5로써 불합격으로 판정됐습니다.
⊙ 백진원 기자 :
휘발유에 산소가 부족하면 불완전연소가 일어나 연비가 떨어질 뿐 아니라 환경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불합격처리를 받고도 불량휘발유가 유통된 것입니다.
⊙ 임철현 구매부장 (석유 수입회사) :
정유사라든지 누군가 저희를 음해하기 위한 행위가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어쨌든 저희도 사실여부를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 백진원 기자 :
지금까지 불량수입석유를 팔다 적발된 주유소는 12군데 그러나 수입석유를 파는 주유소는 전국에 100군데가 넘습니다.
KBS 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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