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밴, 2000년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며 최근 수요 급증

입력 1999.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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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니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승합차로 분류돼 세제혜택을 받아오던 미니밴이 내년부터는 승용차로 분류되면서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 조종옥 기자 :

승용차의 1/4에 불과한 유지비. 그러면서도 승용차의 1/10밖에 안 되는 세금 이른바 잘 나가던 미니밴 구입열기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구입하는 미니밴부터 세제혜택이 점차 폐지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 6만 원선에 불과하던 미니밴의 자동차세는 해마다 인상돼 결국 60만 원대로 껑충 뜁니다. 하지만 올해안에만 구입하면 승합자 세제혜택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렇게 되자 미니밴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미니밴 구입 고객 :

세제혜택이 줄어든다고 그렇기 때문에 올해안에 구입하려고 서둘러 나왔어요.


⊙ 조종옥 기자 :

전시할 차조차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 자동차 영업소 직원 :

없어서 못 팔정도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예측해서 소비자의 주문을 사전에 받는 그런 주문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조종옥 기자 :

중고차 구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 중고차 판매상 :

주문량이 워낙 많으니까 시세보다 한 100만 원 이렇게 비싸게도 사요.


⊙ 조종옥 기자 :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이한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 임기상 대표 (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 :

향후 구모델이 신모델 가격을 역전하는 기현상이 발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 조종옥 기자 :

기존 미니밴에 대한 공평 과세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미니밴 인기가열은 수급대란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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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니밴, 2000년부터 승용차로 분류되며 최근 수요 급증
    • 입력 1999-07-06 21:00:00
    뉴스 9

요즘 미니밴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승합차로 분류돼 세제혜택을 받아오던 미니밴이 내년부터는 승용차로 분류되면서 혜택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조종옥 기자입니다.


⊙ 조종옥 기자 :

승용차의 1/4에 불과한 유지비. 그러면서도 승용차의 1/10밖에 안 되는 세금 이른바 잘 나가던 미니밴 구입열기가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내년에 구입하는 미니밴부터 세제혜택이 점차 폐지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연 6만 원선에 불과하던 미니밴의 자동차세는 해마다 인상돼 결국 60만 원대로 껑충 뜁니다. 하지만 올해안에만 구입하면 승합자 세제혜택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렇게 되자 미니밴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미니밴 구입 고객 :

세제혜택이 줄어든다고 그렇기 때문에 올해안에 구입하려고 서둘러 나왔어요.


⊙ 조종옥 기자 :

전시할 차조차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 자동차 영업소 직원 :

없어서 못 팔정도의 주문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을 예측해서 소비자의 주문을 사전에 받는 그런 주문예약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 조종옥 기자 :

중고차 구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 중고차 판매상 :

주문량이 워낙 많으니까 시세보다 한 100만 원 이렇게 비싸게도 사요.


⊙ 조종옥 기자 :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이한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습니다.


⊙ 임기상 대표 (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 :

향후 구모델이 신모델 가격을 역전하는 기현상이 발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 조종옥 기자 :

기존 미니밴에 대한 공평 과세방안이 마련되지 않는 한 미니밴 인기가열은 수급대란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종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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