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 담배회사들 대해 유죄 판결

입력 1999.07.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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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미국 담배회사들이 우리돈 240조원에 이르는 사상최대의 배상금을 물게 생겼습니다. 미 법원이 담배회사들에 대해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생산했다는 유죄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 이재원 기자 :

50만명의 미국 흡연자와 흡연으로 숨진 사람의 유가족들이 미국내 5대 담배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미국 마이애미순회재판소 배심원들은 흡연으로 숨진 사람편을 들었습니다. 담배회사들이 담배가 폐암과 심장병 등을 유발하고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입니다. 이에 따라 필립모리스와 레이놀즈토바코 등 5개 담배회사가 앞으로 보상해야할 돈은 240조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 프레쉬맨 (흡연피해자 변호사) :

이 평결은 담배회사들에게 커다란 충격이 될 것입니다.


⊙ 이재원 기자 :

그러나 담배회사들은 흡연이 질병을 직접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고 흡연자들도 흡연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 하임 (담배회사 변호사) :

사람들은 스스로 좋아해서 담배를 피우는 것입니다.


⊙ 이재원 기자 :

지난해 주정부와 손해배상에 합의한 담배회사들은 이제 이번 판결로 수많은 흡연자들의 연쇄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해 미국내에서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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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법원, 담배회사들 대해 유죄 판결
    • 입력 1999-07-08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미국 담배회사들이 우리돈 240조원에 이르는 사상최대의 배상금을 물게 생겼습니다. 미 법원이 담배회사들에 대해 인체에 유해한 제품을 생산했다는 유죄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 이재원 기자 :

50만명의 미국 흡연자와 흡연으로 숨진 사람의 유가족들이 미국내 5대 담배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미국 마이애미순회재판소 배심원들은 흡연으로 숨진 사람편을 들었습니다. 담배회사들이 담배가 폐암과 심장병 등을 유발하고 중독성이 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를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입니다. 이에 따라 필립모리스와 레이놀즈토바코 등 5개 담배회사가 앞으로 보상해야할 돈은 240조원을 넘을 전망입니다.


⊙ 프레쉬맨 (흡연피해자 변호사) :

이 평결은 담배회사들에게 커다란 충격이 될 것입니다.


⊙ 이재원 기자 :

그러나 담배회사들은 흡연이 질병을 직접 유발한다는 증거가 없고 흡연자들도 흡연의 위험성을 이미 알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 하임 (담배회사 변호사) :

사람들은 스스로 좋아해서 담배를 피우는 것입니다.


⊙ 이재원 기자 :

지난해 주정부와 손해배상에 합의한 담배회사들은 이제 이번 판결로 수많은 흡연자들의 연쇄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해 미국내에서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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