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요즘 에어컨을 비롯해 일부 가전제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특별소비세 환원 움직임에 따라 미리 물건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기 때문입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용산의 가전제품 판매장입니다.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줄을 이으면서 공급물량이 갈수록 달리고 있습니다.
⊙ 이재숙 (서울 상도동) :
2, 3일정도만 시간을 주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날짜에 배달을 시킨다고 해 가지고 왔는데 또 지금도 어쩌면 물량이 딸려 가지고 못 나올 것 같다고.
⊙ 김용석 기자 :
용산전자상가에서 최근 한 달동안 판매된 에어컨은 5,55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2%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벽걸이분리형 에어컨의 경우 품귀현상까지 빚어 이 제품을 구입한 일부 고객들은 다른 제품으로 바꿔 구입해 가기도 합니다. 영업용 냉난방기도 주문한지 최소한 열흘정도 지나야 공급되고 있고 겨울철에 많이 팔리는 김치저장고도 수요가 급증해 보통 3, 4일뒤에 배달되고 있습니다.
⊙ 김광준 부점장 (용산 전자랜드21) :
주문량이 많이 밀려서 일부 품목은 배달을 못해주고 있고요. 대부분의 제품도 예년보다 3, 4일정도 더 있어야.
⊙ 김용석 기자 :
예년 같으면 9월과 10월에 집중되던 혼수용품 구입도 지난달 말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가전제품의 주문이 급증하는 것은 일찍부터 무더위가 계속된데다 특별소비세 환원 움직임에 따른 가수요까지 겹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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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비롯, 일부 가전제품들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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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08 21:00:00
⊙ 황현정 앵커 :
요즘 에어컨을 비롯해 일부 가전제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특별소비세 환원 움직임에 따라 미리 물건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기 때문입니다. 김용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용석 기자 :
서울 용산의 가전제품 판매장입니다. 평일인데도 손님들이 줄을 이으면서 공급물량이 갈수록 달리고 있습니다.
⊙ 이재숙 (서울 상도동) :
2, 3일정도만 시간을 주면 충분히 내가 원하는 날짜에 배달을 시킨다고 해 가지고 왔는데 또 지금도 어쩌면 물량이 딸려 가지고 못 나올 것 같다고.
⊙ 김용석 기자 :
용산전자상가에서 최근 한 달동안 판매된 에어컨은 5,55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2%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벽걸이분리형 에어컨의 경우 품귀현상까지 빚어 이 제품을 구입한 일부 고객들은 다른 제품으로 바꿔 구입해 가기도 합니다. 영업용 냉난방기도 주문한지 최소한 열흘정도 지나야 공급되고 있고 겨울철에 많이 팔리는 김치저장고도 수요가 급증해 보통 3, 4일뒤에 배달되고 있습니다.
⊙ 김광준 부점장 (용산 전자랜드21) :
주문량이 많이 밀려서 일부 품목은 배달을 못해주고 있고요. 대부분의 제품도 예년보다 3, 4일정도 더 있어야.
⊙ 김용석 기자 :
예년 같으면 9월과 10월에 집중되던 혼수용품 구입도 지난달 말부터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계관계자들은 이처럼 가전제품의 주문이 급증하는 것은 일찍부터 무더위가 계속된데다 특별소비세 환원 움직임에 따른 가수요까지 겹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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