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런 심부름센터 업자들은 돈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한 심부름센터 직원이 찍은 몰래카메라입니다. 불륜관계의 두 남녀가 카페에서 차를 마십니다. 남자는 불안한 듯 두리번거리며 계속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잠시후 두 남녀는 근처 여관 건물로 사라졌습니다. 심부름센터 직원들은 심지어 여관객실 안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잘못했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그 사람들도 죄를 짓고 있기 때문에.
⊙ 김철민 기자 :
차량을 이용해 채무자를 미행하고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회수한 금액의 30에서 50%가 심부름센터의 몫이기 때문에 해결사 노릇까지 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남들이 해결 못하는 고민들 대신 해준다고 생각해.
⊙ 김철민 기자 :
또 이동통신 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하고 무허가 도청기를 수입해 의뢰인들에게 90만 원씩에 팔았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대신 받아주고 수고비 40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무허가 사무실을 근거로 한 이같은 불법영업은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 주민등록 등본을 대신 발급 받아 피해자 가족들까지 협박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돈만 주면 안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심부름센터 업자들, 돈이라면 어떤일도 마다하지 않아
-
- 입력 1999-07-12 21:00:00
⊙ 김종진 앵커 :
이런 심부름센터 업자들은 돈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한 심부름센터 직원이 찍은 몰래카메라입니다. 불륜관계의 두 남녀가 카페에서 차를 마십니다. 남자는 불안한 듯 두리번거리며 계속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잠시후 두 남녀는 근처 여관 건물로 사라졌습니다. 심부름센터 직원들은 심지어 여관객실 안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잘못했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그 사람들도 죄를 짓고 있기 때문에.
⊙ 김철민 기자 :
차량을 이용해 채무자를 미행하고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회수한 금액의 30에서 50%가 심부름센터의 몫이기 때문에 해결사 노릇까지 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남들이 해결 못하는 고민들 대신 해준다고 생각해.
⊙ 김철민 기자 :
또 이동통신 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하고 무허가 도청기를 수입해 의뢰인들에게 90만 원씩에 팔았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대신 받아주고 수고비 40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무허가 사무실을 근거로 한 이같은 불법영업은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 주민등록 등본을 대신 발급 받아 피해자 가족들까지 협박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돈만 주면 안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