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센터 업자들, 돈이라면 어떤일도 마다하지 않아

입력 1999.07.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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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이런 심부름센터 업자들은 돈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한 심부름센터 직원이 찍은 몰래카메라입니다. 불륜관계의 두 남녀가 카페에서 차를 마십니다. 남자는 불안한 듯 두리번거리며 계속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잠시후 두 남녀는 근처 여관 건물로 사라졌습니다. 심부름센터 직원들은 심지어 여관객실 안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잘못했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그 사람들도 죄를 짓고 있기 때문에.

⊙ 김철민 기자 :

차량을 이용해 채무자를 미행하고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회수한 금액의 30에서 50%가 심부름센터의 몫이기 때문에 해결사 노릇까지 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남들이 해결 못하는 고민들 대신 해준다고 생각해.


⊙ 김철민 기자 :

또 이동통신 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하고 무허가 도청기를 수입해 의뢰인들에게 90만 원씩에 팔았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대신 받아주고 수고비 40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무허가 사무실을 근거로 한 이같은 불법영업은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 주민등록 등본을 대신 발급 받아 피해자 가족들까지 협박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돈만 주면 안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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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부름센터 업자들, 돈이라면 어떤일도 마다하지 않아
    • 입력 1999-07-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이런 심부름센터 업자들은 돈이라면 어떤 종류의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김철민 기자입니다.


⊙ 김철민 기자 :

한 심부름센터 직원이 찍은 몰래카메라입니다. 불륜관계의 두 남녀가 카페에서 차를 마십니다. 남자는 불안한 듯 두리번거리며 계속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잠시후 두 남녀는 근처 여관 건물로 사라졌습니다. 심부름센터 직원들은 심지어 여관객실 안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잘못했다고 생각하죠. (그러나) 그 사람들도 죄를 짓고 있기 때문에.

⊙ 김철민 기자 :

차량을 이용해 채무자를 미행하고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회수한 금액의 30에서 50%가 심부름센터의 몫이기 때문에 해결사 노릇까지 했습니다.


⊙ 심부름센터 직원 :

남들이 해결 못하는 고민들 대신 해준다고 생각해.


⊙ 김철민 기자 :

또 이동통신 회사 직원을 사칭하며 휴대전화 발신지를 추적하고 무허가 도청기를 수입해 의뢰인들에게 90만 원씩에 팔았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대신 받아주고 수고비 40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무허가 사무실을 근거로 한 이같은 불법영업은 생활정보지 광고를 통해서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또 주민등록 등본을 대신 발급 받아 피해자 가족들까지 협박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돈만 주면 안 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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