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둔갑시켜 4억원어치를 팔아온 축산물 가공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정육코너입니다. 젖소고기는 1kg에 16,000원, 한우고기는 그보다 4,000원이 비싼 20,000원에 팔립니다. 그러나 젖소와 한우고기는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 송충원 (백화점 정육코너 담당) :
육색이나 육질이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식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 원종진 기자 :
이처럼 구별이 어렵고 한우고기가 비싼 점을 노려 젖소를 한우인 것처럼 속여 판 축산물 가공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이 지난 2년동안 한우로 둔갑시킨 젖소는 무려 800여 마리, 4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 판 곳이 어디입니까?
⊙ 축산물 가공업자:
식당이에요, 뷔페 이런 데입니다.
⊙ 원종진 기자 :
젖소고기에 표시하는 파란색 검인을 칼로 오려낸 뒤 위조한 한우고기 표시인 빨간색 검인을 찍어 젖소를 한우로 위장했습니다. 여기에 도축검사증명서 원본에 기재된 품목과 수량, 단가까지 모두 위조했습니다. 이들의 농간으로 소비자는 그동안 싼 젖소를 한우로 알고 비싼 값에 사 먹어온 사실을 알게 된 꼴입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젖소고기, 한우고기로 유통시켜온 업자들, 경찰 검거
-
- 입력 1999-07-12 21:00:00
⊙ 황현정 앵커 :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둔갑시켜 4억원어치를 팔아온 축산물 가공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원종진 기자 :
서울의 한 백화점 정육코너입니다. 젖소고기는 1kg에 16,000원, 한우고기는 그보다 4,000원이 비싼 20,000원에 팔립니다. 그러나 젖소와 한우고기는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 송충원 (백화점 정육코너 담당) :
육색이나 육질이 거의 흡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식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 원종진 기자 :
이처럼 구별이 어렵고 한우고기가 비싼 점을 노려 젖소를 한우인 것처럼 속여 판 축산물 가공업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들이 지난 2년동안 한우로 둔갑시킨 젖소는 무려 800여 마리, 4억 원어치가 넘습니다.
- 판 곳이 어디입니까?
⊙ 축산물 가공업자:
식당이에요, 뷔페 이런 데입니다.
⊙ 원종진 기자 :
젖소고기에 표시하는 파란색 검인을 칼로 오려낸 뒤 위조한 한우고기 표시인 빨간색 검인을 찍어 젖소를 한우로 위장했습니다. 여기에 도축검사증명서 원본에 기재된 품목과 수량, 단가까지 모두 위조했습니다. 이들의 농간으로 소비자는 그동안 싼 젖소를 한우로 알고 비싼 값에 사 먹어온 사실을 알게 된 꼴입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