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E-MAIL 통해 중국에 빼돌린 위장벤처기업, 적발

입력 1999.07.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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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정보통신분야의 첨단기술들이 해외로 새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애써서 개발한 첨단기술을 E-MAIL을 통해서 중국으로 빼돌린 위장 벤처기업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성래 기자 :

한 벤처기업 이 개발한 위치추적 시스템입니다. 가입자가 위험에 빠졌을 때 스위치를 누르면 즉시 위치를 알려줍니다. 도난차량 추적과 군사용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5년 동안 38억원을 들여 사운을 걸고 개발한 이 기술이 위장 벤처기업에 의해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 이광환 사장 (주식회사 키트) :

기술이 도난 당함으로써 저희 현재는 망해 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검찰에 구속된 SNTR의 김경진 회장 등은 이 기술을 130억원에 중국에 팔아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이들은 이 회사 기획실장 이상목 씨가 퇴직하면서 노트북에 저장해 나온 기술을 E-MAIL을 통해 중국에 빼돌렸습니다. 또 LG정보통신이 개발중이던 비동기전송방식 기술을 역시 중국으로 빼돌리려 했습니다. 회사 지분을 떼주겠다며 담당연구원 김동수 씨를 유혹했습니다.


⊙ 박상옥 외사부장 (서울지방검찰청) :

인터넷 E-MAIL 등 새로운 전송방식에 의하여 유출함으로써 산업기밀의 보안성 허점이 누출되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검찰은 앞으로 퇴직한 직원의 기술유출도 처벌할 수 있도록 새로 개정된 영업비밀 보호법을 적용해 첨단기술 유출사범을 엄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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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기술 E-MAIL 통해 중국에 빼돌린 위장벤처기업, 적발
    • 입력 1999-07-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정보통신분야의 첨단기술들이 해외로 새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이 애써서 개발한 첨단기술을 E-MAIL을 통해서 중국으로 빼돌린 위장 벤처기업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박성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박성래 기자 :

한 벤처기업 이 개발한 위치추적 시스템입니다. 가입자가 위험에 빠졌을 때 스위치를 누르면 즉시 위치를 알려줍니다. 도난차량 추적과 군사용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합니다. 5년 동안 38억원을 들여 사운을 걸고 개발한 이 기술이 위장 벤처기업에 의해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 이광환 사장 (주식회사 키트) :

기술이 도난 당함으로써 저희 현재는 망해 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검찰에 구속된 SNTR의 김경진 회장 등은 이 기술을 130억원에 중국에 팔아주겠다며 접근했습니다. 이들은 이 회사 기획실장 이상목 씨가 퇴직하면서 노트북에 저장해 나온 기술을 E-MAIL을 통해 중국에 빼돌렸습니다. 또 LG정보통신이 개발중이던 비동기전송방식 기술을 역시 중국으로 빼돌리려 했습니다. 회사 지분을 떼주겠다며 담당연구원 김동수 씨를 유혹했습니다.


⊙ 박상옥 외사부장 (서울지방검찰청) :

인터넷 E-MAIL 등 새로운 전송방식에 의하여 유출함으로써 산업기밀의 보안성 허점이 누출되었습니다.


⊙ 박성래 기자 :

검찰은 앞으로 퇴직한 직원의 기술유출도 처벌할 수 있도록 새로 개정된 영업비밀 보호법을 적용해 첨단기술 유출사범을 엄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성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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