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타내기위해 일부러 교통사고 낸 보험사기단, 적발

입력 1999.07.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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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현정 앵커 :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타 낸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21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대학생이 12명이나 끼어 있었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오세균 기자 :

교차로 정지선에 승용차가 멈췄습니다. 승용차는 좌회전 금지규정을 어기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으로 진입합니다. 오늘 붙잡힌 보험사기단은 이처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는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낸 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과 치료비 등을 타냈습니다.


⊙ 용의자 정씨 :

일주일 안에 백만원씩 보험금을 주는데.


⊙ 오세균 기자 :

심지어 타지도 않은 승객을 병원에 입원시키는 수법도 썼습니다.


⊙ 양태규 강력계장 (전북지방경찰청) :

상대방이 당황해 있는 틈을 이용해 가지고 환자를 1명, 2명. 또 많게는 2명, 3명까지 더 불려 가지고.


⊙ 오세균 기자 :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13차례에 걸쳐 7천 여 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21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학생도 12명이나 끼어 있었습니다.


⊙ 대학생 용의자 :

100만원은 빚 갚는데 쓰고 나머지는 유흥비에 썼어요.


⊙ 오세균 기자 :

경찰은 가짜환자인 줄 알면서도 진단서를 허위로 떼 주거나 묵인한 병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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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금 타내기위해 일부러 교통사고 낸 보험사기단, 적발
    • 입력 1999-07-12 21:00:00
    뉴스 9

⊙ 황현정 앵커 :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 입원해 보험금을 타 낸 교통사고 보험사기단 21명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대학생이 12명이나 끼어 있었습니다.

오세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오세균 기자 :

교차로 정지선에 승용차가 멈췄습니다. 승용차는 좌회전 금지규정을 어기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선으로 진입합니다. 오늘 붙잡힌 보험사기단은 이처럼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의 뒷부분을 들이받는 수법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낸 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과 치료비 등을 타냈습니다.


⊙ 용의자 정씨 :

일주일 안에 백만원씩 보험금을 주는데.


⊙ 오세균 기자 :

심지어 타지도 않은 승객을 병원에 입원시키는 수법도 썼습니다.


⊙ 양태규 강력계장 (전북지방경찰청) :

상대방이 당황해 있는 틈을 이용해 가지고 환자를 1명, 2명. 또 많게는 2명, 3명까지 더 불려 가지고.


⊙ 오세균 기자 :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13차례에 걸쳐 7천 여 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 21명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대학생도 12명이나 끼어 있었습니다.


⊙ 대학생 용의자 :

100만원은 빚 갚는데 쓰고 나머지는 유흥비에 썼어요.


⊙ 오세균 기자 :

경찰은 가짜환자인 줄 알면서도 진단서를 허위로 떼 주거나 묵인한 병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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