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발전소, 다량 냉각수 유출

입력 1999.07.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오늘 오전 동해쪽 일본해안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다량의 냉각수가 유출돼 발전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발표지만 대량의 플루토늄이 다음주 일본으로 수송될 예정인 가운데 일어난 사고여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냉각수 누출사고가 일어난 곳은 우리나라 동해에 맞닿은 후쿠이현 츠루카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오늘 오전 6시 5분쯤 원자력 2호 발전기에서 방사능을 함유하고 있는 1차 냉각수가 격납용기 내로 흘러들었습니다. 격납용기 내의 방사능이 통상의 23배까지 급증하자 발전소측은 오전 6시 48분 원자로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현재까지 유출된 냉각수의 양은 100여 톤정도. 그러나 발전소측은 방사능의 외부누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전소는 지난 97년에도 가동이 중단됐으며 일본에서는 올들어 19건의 원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핵연료로 쓰일 플루토늄 446kg을 각국 환경운동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음주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들여올 예정이어서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원자력발전소, 다량 냉각수 유출
    • 입력 1999-07-12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오늘 오전 동해쪽 일본해안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다량의 냉각수가 유출돼 발전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는 발표지만 대량의 플루토늄이 다음주 일본으로 수송될 예정인 가운데 일어난 사고여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도쿄의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 임병걸 특파원 :

냉각수 누출사고가 일어난 곳은 우리나라 동해에 맞닿은 후쿠이현 츠루카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오늘 오전 6시 5분쯤 원자력 2호 발전기에서 방사능을 함유하고 있는 1차 냉각수가 격납용기 내로 흘러들었습니다. 격납용기 내의 방사능이 통상의 23배까지 급증하자 발전소측은 오전 6시 48분 원자로 가동을 중단시켰습니다. 현재까지 유출된 냉각수의 양은 100여 톤정도. 그러나 발전소측은 방사능의 외부누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전소는 지난 97년에도 가동이 중단됐으며 일본에서는 올들어 19건의 원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핵연료로 쓰일 플루토늄 446kg을 각국 환경운동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음주 영국과 프랑스로부터 들여올 예정이어서 불안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임병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