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김종필 국무총리,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합의

입력 1999.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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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올해 안에는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서 정국이 급류를 타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곧 실무협상 창구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명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명전 기자 :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는 연내 내각제 개헌을 유보하기로 사실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김종필 총리가 무리하게 내각제를 추진할 경우 나라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혀 내각제 유보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김종필 총리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내각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오는 8월까지 최종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시한이 왔으니까 얘기를 해야지. 그리고서 당에서 이제 결정을 내리면 난 당원이니까 결정에 따를 거요.


⊙ 김명전 기자 :

특히 김종필 총리는 내각제 문제를 당에서 협의해 결정한다는데 김 대통령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해 내각제 문제에 대해 이미 김 대통령과 상당부분 입장조율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실무협상은 김용환, 한광옥 부총재와 한화갑 총장, 김용채 비서실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대선전에 얘기를 해 오던 사람들이 있고 당에서 책임지고서 그 사람들이 이제부터 수순을 밟아서 결과를 져야 될거요.


⊙ 김명전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각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채널을 가동해 내각제 형태 등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협상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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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대통령-김종필 국무총리,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합의
    • 입력 1999-07-14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가 올해 안에는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서 정국이 급류를 타고 있습니다. 당장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곧 실무협상 창구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명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명전 기자 :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는 연내 내각제 개헌을 유보하기로 사실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김종필 총리가 무리하게 내각제를 추진할 경우 나라가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혀 내각제 유보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김종필 총리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내각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오는 8월까지 최종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시한이 왔으니까 얘기를 해야지. 그리고서 당에서 이제 결정을 내리면 난 당원이니까 결정에 따를 거요.


⊙ 김명전 기자 :

특히 김종필 총리는 내각제 문제를 당에서 협의해 결정한다는데 김 대통령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말해 내각제 문제에 대해 이미 김 대통령과 상당부분 입장조율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실무협상은 김용환, 한광옥 부총재와 한화갑 총장, 김용채 비서실장이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대선전에 얘기를 해 오던 사람들이 있고 당에서 책임지고서 그 사람들이 이제부터 수순을 밟아서 결과를 져야 될거요.


⊙ 김명전 기자 :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각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채널을 가동해 내각제 형태 등 후속조치를 마련하는 협상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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