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서'우리별3호' 궤적 촬영 성공

입력 1999.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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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지난 5월 26일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우리별 3호가 그동안 한반도 사현을 찍어 보내왔습니다마는 이번에는 지상에서 우리별 3호의 궤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영철 기자 :

한반도 상공을 돌고 있는 우리별 3호의 궤적입니다. 검은점으로 나타난 별과 은하수 사이를 지나는 우리별 3호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동차보다 270배나 빠른 초속 7.5km의 속도입니다. 빠른 속도 때문에 점선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8일 0시 20분부터 2초동안 보현산 천문대에서 지름 1.8m의 망원경과 영상관측시스템을 이용해 찍은 것입니다. 작은 열쇠구멍을 통해 10km밖에서 날아가는 탄환을 찍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 문홍규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

우리별 3호의 크기는 세탁기정도의 크기입니다. 이것은 720km 상공을 돌고 있는데요. 이것을 저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김영철 기자 :

우리별 3호의 궤적촬영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작은 위성까지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구상공에 떠있는 8천여 개 인공위성의 움직임도 관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계전문가들은 추락할 기미를 보이는 유성추적도 가능해 재난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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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서'우리별3호' 궤적 촬영 성공
    • 입력 1999-07-14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지난 5월 26일에 성공적으로 발사된 우리별 3호가 그동안 한반도 사현을 찍어 보내왔습니다마는 이번에는 지상에서 우리별 3호의 궤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영철 기자 :

한반도 상공을 돌고 있는 우리별 3호의 궤적입니다. 검은점으로 나타난 별과 은하수 사이를 지나는 우리별 3호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동차보다 270배나 빠른 초속 7.5km의 속도입니다. 빠른 속도 때문에 점선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8일 0시 20분부터 2초동안 보현산 천문대에서 지름 1.8m의 망원경과 영상관측시스템을 이용해 찍은 것입니다. 작은 열쇠구멍을 통해 10km밖에서 날아가는 탄환을 찍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 문홍규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

우리별 3호의 크기는 세탁기정도의 크기입니다. 이것은 720km 상공을 돌고 있는데요. 이것을 저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김영철 기자 :

우리별 3호의 궤적촬영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작은 위성까지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구상공에 떠있는 8천여 개 인공위성의 움직임도 관측할 수 있게 됐습니다. 관계전문가들은 추락할 기미를 보이는 유성추적도 가능해 재난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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