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원회 탈퇴했던 재계, 복귀 움직임

⊙ 김종진 앵커 :

지난 4월 노사정위원회에서 탈퇴했던 재계가 복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총은 내일 주요기업의 인사노무 담당 임원회의를 열어서 복귀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홍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 홍지명 기자 :

재계의 노사정위원회 복귀 여부는 지난달 정부와 한국노총이 설치합의한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에 재계가 참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내일 경총의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에서 재계가 제도개선위 참가를 결정하면 이는 본격적인 노사정위 복귀수순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김영배 상무 (한국경영자 총협회) :

최근의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또 노사정위원회 이런데 대한 재계의 참여에 대한 입장 이 문제에 관한 업계의 의견을 한번 내일 정리를 할 그런 입장에 있습니다.

⊙ 홍지명 기자 :

재계의 노사정위 복귀움직임은 최근 대통령까지 나서 노사문제를 풀어보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작용한 때문입니다. 또 세무조사 등 재계를 겨냥한 정부의 고강도압박도 재계에는 장외에 머무는데 부담요인입니다. 재계의 노사정위 탈퇴를 불러왔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신축적인 자세로 돌아선 점도 재계에는 복귀명분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업유도 의혹을 제기한 노동계의 주장에 따라 정부가 81개 사업장을 특별근로감독하는데 대해 재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복귀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