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KBS와 MBC 노조를 비롯한 전국 방송노조연합은 오늘도 개혁적인 방송법개정을 요구하며 이틀째 총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조합원들의 파업으로 KBS는 어제 9시뉴스와 오늘 아침뉴스 앵커들이 모두 비노조원으로 바꼈습니다. 원래 앵커가 뉴스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원의 저지로 진행자가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또 교양물과 오락프로그램도 대부분 진행자가 바뀌는 등 양대 방송사 모두 간부급 비노조원들로 제작 송출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파행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노련 조합원들은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 민주적 방송법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방송독립을 위해 꼭 필요한 5가지 요구사항을 유인물에 담아 거리홍보전을 펼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KBS 송재혁 기자와 MBC 박홍균 PD 등 4명이 경찰의 폭행으로 전치8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노조원들은 경찰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업집행부는 방송법개정에 대한 정부여당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을 때까지 파업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사측은 이번 파업이 노사협정을 어긴 불법파업이라며 속히 현업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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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방송노조연합, 개혁적 방송법 개정요구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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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4 21:00:00
⊙ 김종진 앵커 :
KBS와 MBC 노조를 비롯한 전국 방송노조연합은 오늘도 개혁적인 방송법개정을 요구하며 이틀째 총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철민 기자 :
조합원들의 파업으로 KBS는 어제 9시뉴스와 오늘 아침뉴스 앵커들이 모두 비노조원으로 바꼈습니다. 원래 앵커가 뉴스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노조원의 저지로 진행자가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또 교양물과 오락프로그램도 대부분 진행자가 바뀌는 등 양대 방송사 모두 간부급 비노조원들로 제작 송출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파행방송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노련 조합원들은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 민주적 방송법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방송독립을 위해 꼭 필요한 5가지 요구사항을 유인물에 담아 거리홍보전을 펼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KBS 송재혁 기자와 MBC 박홍균 PD 등 4명이 경찰의 폭행으로 전치8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노조원들은 경찰이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습니다. 파업집행부는 방송법개정에 대한 정부여당의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을 때까지 파업을 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사측은 이번 파업이 노사협정을 어긴 불법파업이라며 속히 현업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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