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여생도 15만명대한, 첫 낙하산 공중강하훈련

입력 1999.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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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사관학교에서 여성들을 뽑기 시작한 이래 오늘 처음으로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15명에 대한 낙하산 공중강하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최초의 여자전투기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정이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한기봉 기자 :

공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의 낙하기본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는 여생도들도 15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낙화기본훈련 마지막 과정인 모형탑 훈련. 인간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11m 높이이지만 여생도들의 표정은 담담하기만 합니다. 목숨을 담보한 공수낙하훈련이기 때문에 교관의 불호령은 그만큼 더 혹독할 수밖에 없습니다.


⊙ 교관 :

겨드랑이를 붙이란 말야! 안 붙이면 깊게 떨어지잖아.


⊙ 한기봉 기자 :

훈련은 계속 됩니다. 드디어 실전훈련입니다. 1,500피트 상공, 믿을 것은 훈련용 낙하산 하나 뿐이지만 교관의 지시에 일사불란하게 몸을 공중에 던집니다.


⊙ 신언희 생도 (공군사관학교) :

조종사로써의 꿈이 더 확실해졌고 그리고 작으나마 가지고 있었던 두려움이 이제는 여실히 사라진 것 같습니다.


⊙ 한기봉 기자 :

단 한 명의 낙오도 없이 훈련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투기조종사의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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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15만명대한, 첫 낙하산 공중강하훈련
    • 입력 1999-07-14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사관학교에서 여성들을 뽑기 시작한 이래 오늘 처음으로 공군사관학교 여생도 15명에 대한 낙하산 공중강하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최초의 여자전투기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과정이여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한기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한기봉 기자 :

공군사관학교 3학년 생도들의 낙하기본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는 여생도들도 15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낙화기본훈련 마지막 과정인 모형탑 훈련. 인간이 가장 큰 공포를 느낀다는 11m 높이이지만 여생도들의 표정은 담담하기만 합니다. 목숨을 담보한 공수낙하훈련이기 때문에 교관의 불호령은 그만큼 더 혹독할 수밖에 없습니다.


⊙ 교관 :

겨드랑이를 붙이란 말야! 안 붙이면 깊게 떨어지잖아.


⊙ 한기봉 기자 :

훈련은 계속 됩니다. 드디어 실전훈련입니다. 1,500피트 상공, 믿을 것은 훈련용 낙하산 하나 뿐이지만 교관의 지시에 일사불란하게 몸을 공중에 던집니다.


⊙ 신언희 생도 (공군사관학교) :

조종사로써의 꿈이 더 확실해졌고 그리고 작으나마 가지고 있었던 두려움이 이제는 여실히 사라진 것 같습니다.


⊙ 한기봉 기자 :

단 한 명의 낙오도 없이 훈련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투기조종사의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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