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양 속여파는 음식점 많아

입력 1999.07.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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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아직도 고기 양을 속여서 파는 움식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심저울의 정착이 아쉽습니다. 최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정길 기자 :

손님들 상에 나가는 등심 2인분을 저울에 올려놓았습니다. 무게는 520g, 그릇 무게 240g을 빼면 고기 중량은 280g으로 1인분이 140g입니다. 표시된 200g보다 무려 60g, 30%가 모자랍니다. 이처럼 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 19군데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60%가 고기의 양을 속여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성룡 과장 (소비자보호원 소비문화팀) :

심한 곳은 43% 덜 주고 있었고요. 대부분 업소가 10%에서 30%가까이 양을 줄여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추가 주문시에는 처음 양보다 더 적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최정길 기자 :

음식점마다 판매단위도 제각각입니다. 대부분은 그램 기준인 중량 단위로 파는가 하면 어떤 곳은 1인분에 만 4천원 등 손님 수에 따라 파는 곳도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중량단위로 파는 곳도 130g에서 600g까지 다양해 업소간의 가격을 비교하고 음식점을 선택하기가 곤란합니다.


⊙ 이혜경 (송파구 방이동) :

3명 갔을 때 3인분을 시키는데 먹다 보면 양이 모자라요. 그래 가지고 1~2분 정도 더 추가해서 먹는데 정확한 인분에 대한 개념이 없고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을 받거든요.


⊙ 최정길 기자 :

소비자보호원은 상당수 업소가 고의로 중량을 적게 해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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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양 속여파는 음식점 많아
    • 입력 1999-07-15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아직도 고기 양을 속여서 파는 움식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심저울의 정착이 아쉽습니다. 최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최정길 기자 :

손님들 상에 나가는 등심 2인분을 저울에 올려놓았습니다. 무게는 520g, 그릇 무게 240g을 빼면 고기 중량은 280g으로 1인분이 140g입니다. 표시된 200g보다 무려 60g, 30%가 모자랍니다. 이처럼 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과 수도권 19군데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60%가 고기의 양을 속여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성룡 과장 (소비자보호원 소비문화팀) :

심한 곳은 43% 덜 주고 있었고요. 대부분 업소가 10%에서 30%가까이 양을 줄여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추가 주문시에는 처음 양보다 더 적게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 최정길 기자 :

음식점마다 판매단위도 제각각입니다. 대부분은 그램 기준인 중량 단위로 파는가 하면 어떤 곳은 1인분에 만 4천원 등 손님 수에 따라 파는 곳도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중량단위로 파는 곳도 130g에서 600g까지 다양해 업소간의 가격을 비교하고 음식점을 선택하기가 곤란합니다.


⊙ 이혜경 (송파구 방이동) :

3명 갔을 때 3인분을 시키는데 먹다 보면 양이 모자라요. 그래 가지고 1~2분 정도 더 추가해서 먹는데 정확한 인분에 대한 개념이 없고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을 받거든요.


⊙ 최정길 기자 :

소비자보호원은 상당수 업소가 고의로 중량을 적게 해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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