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도피생활중 일기적어

입력 1999.07.16 (21:00) 수정 2022.02.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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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도피생활 중에도 꼼꼼히 일기를 적어 왔습니다. 신창원이 쓴 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윤형혁 기자입니다.


⊙ 윤형혁 기자 :

"모든 이들에게 법이 평등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년6개월여 만에 붙잡힌 신창원의 일기는 이처럼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됩니다. 신창원은 주로 교도소에서 생활했던 동료 재소자들과의 경험을 글로 쓰고 있습니다. 특히 사형수들과의 생활에서 많은 것을 느낀 듯 일기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형수들에게 느꼈던 연민은 권부에 앉았던 이들에 대한 분노로 바뀌고 진정 죄를 뉘우치고 있는 사형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신창원은 자신이 검거된 뒤를 생각한 듯 사형수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반복해서 적어놓고 있습니다. 대학노트에 빼곡이 적힌 신창원의 일기는 뒷부분으로 가면서 검거에 불안을 느낀 듯 필체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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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도피생활중 일기적어
    • 입력 1999-07-16 21:00:00
    • 수정2022-02-12 16:21:28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도피생활 중에도 꼼꼼히 일기를 적어 왔습니다. 신창원이 쓴 일기에는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알아봅니다. 윤형혁 기자입니다.


⊙ 윤형혁 기자 :

"모든 이들에게 법이 평등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2년6개월여 만에 붙잡힌 신창원의 일기는 이처럼 사회에 대한 불만으로 시작됩니다. 신창원은 주로 교도소에서 생활했던 동료 재소자들과의 경험을 글로 쓰고 있습니다. 특히 사형수들과의 생활에서 많은 것을 느낀 듯 일기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형수들에게 느꼈던 연민은 권부에 앉았던 이들에 대한 분노로 바뀌고 진정 죄를 뉘우치고 있는 사형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신창원은 자신이 검거된 뒤를 생각한 듯 사형수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반복해서 적어놓고 있습니다. 대학노트에 빼곡이 적힌 신창원의 일기는 뒷부분으로 가면서 검거에 불안을 느낀 듯 필체가 흐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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