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뛰어난 변장술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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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한마디로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을 벌여온 신창원의 은신비결은 바로 뛰어난 변장술 덕택이었습니다. 경찰에 잡힌 오늘도 몽타주와 달랐습니다. 김기춘 기자입니다.


⊙ 김기춘 기자 :

부산교도소 복역시절 신창원의 얼굴은 스포츠형 짧은 머리에 다소 여윈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탈옥후인 97년 10월 신창원은 머리를 기른 뒤 오른쪽 가르마를 탔고 테없는 안경을 써서 줄곧 추적하던 경찰도 쉽게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신창원의 변신가능한 30가지 모습의 컴퓨터 합성사진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 포이동에 출연했을 때 신창원은 앞머리를 조금 더 깎았고 안경을 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충남 천안에 나타난 신창원은 검은 얼굴에 뒷머리를 기르고 앞머리도 길에 늘어뜨렸습니다. 또 왼쪽으로 가르마를 타고 안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신창원의 변장술은 오늘 검거될 때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뒷머리를 짧게 깎은 대신 앞머리를 길러 눈썹까지 가렸습니다. 검거직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람도 그가 탈옥수 신창원인 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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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뛰어난 변장술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한마디로 신출귀몰한 도피행각을 벌여온 신창원의 은신비결은 바로 뛰어난 변장술 덕택이었습니다. 경찰에 잡힌 오늘도 몽타주와 달랐습니다. 김기춘 기자입니다.


⊙ 김기춘 기자 :

부산교도소 복역시절 신창원의 얼굴은 스포츠형 짧은 머리에 다소 여윈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탈옥후인 97년 10월 신창원은 머리를 기른 뒤 오른쪽 가르마를 탔고 테없는 안경을 써서 줄곧 추적하던 경찰도 쉽게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신창원의 변신가능한 30가지 모습의 컴퓨터 합성사진을 제작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 포이동에 출연했을 때 신창원은 앞머리를 조금 더 깎았고 안경을 낀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충남 천안에 나타난 신창원은 검은 얼굴에 뒷머리를 기르고 앞머리도 길에 늘어뜨렸습니다. 또 왼쪽으로 가르마를 타고 안경은 쓰지 않았습니다. 신창원의 변장술은 오늘 검거될 때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뒷머리를 짧게 깎은 대신 앞머리를 길러 눈썹까지 가렸습니다. 검거직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사람도 그가 탈옥수 신창원인 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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