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5회 임시국회 페회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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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제 205회 임시국회가 오늘 폐회됐습니다. 세풍 수사니 특검제니 논란만 벌이다가 추경안 등 민생안건들은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임시국회 회기마지막 날인 오늘 열린 총무회담에서도 특검제와 추경안 등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여권은 추경안 등 민생안건 처리가 시급한 만큼 일단 회기를 연장해 추경안부터 심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 박상천 총무 (국민회의) :

김태원 씨가 검거됐다는 이유로 국회를 보이콧트하고 나서 지금 현안 쟁점이 되어 있는 것을 다 양보를 해야 들어오겠다고 하는 식의 협상은 앞으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추경안은 시급하지 않은 선심성 예산이므로 전면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부터 합의하자고 맞섰습니다.


⊙ 이부영 총무 (한나라당) :

이 정부에 대한 비난이 국민들로부터 쏟아지자 부랴부랴 급조한 선심성 추경이 바로 이번 추경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여권은 일단 본회의를 열어 회기만 연장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는 자동 유회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소집된 205회 임시국회는 단 한 개의 안건도 처리하지 못한 채 폐회됐고 정치개혁 특위도 소멸됐습니다. 세풍수사와 내각제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차는 쉽게 좁혀지기 힘들 것으로 보여 국회의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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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5회 임시국회 페회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제 205회 임시국회가 오늘 폐회됐습니다. 세풍 수사니 특검제니 논란만 벌이다가 추경안 등 민생안건들은 하나도 처리하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임시국회 회기마지막 날인 오늘 열린 총무회담에서도 특검제와 추경안 등에 대한 여야의 시각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여권은 추경안 등 민생안건 처리가 시급한 만큼 일단 회기를 연장해 추경안부터 심의하자고 주장했습니다.


⊙ 박상천 총무 (국민회의) :

김태원 씨가 검거됐다는 이유로 국회를 보이콧트하고 나서 지금 현안 쟁점이 되어 있는 것을 다 양보를 해야 들어오겠다고 하는 식의 협상은 앞으로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추경안은 시급하지 않은 선심성 예산이므로 전면 특검제 도입과 국정조사부터 합의하자고 맞섰습니다.


⊙ 이부영 총무 (한나라당) :

이 정부에 대한 비난이 국민들로부터 쏟아지자 부랴부랴 급조한 선심성 추경이 바로 이번 추경입니다.


⊙ 이선재 기자 :

여권은 일단 본회의를 열어 회기만 연장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본회의는 자동 유회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소집된 205회 임시국회는 단 한 개의 안건도 처리하지 못한 채 폐회됐고 정치개혁 특위도 소멸됐습니다. 세풍수사와 내각제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의 시각차는 쉽게 좁혀지기 힘들 것으로 보여 국회의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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