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 17일 파업 밝혀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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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서울 지하철 노조가 내일 새벽 4시를 기해서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참여인원이 많지 않고 제헌절 연휴여서 시민들의 불편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기봉 기자 :

서울 지하철공사 노사가 구속 노조원 석방과 파업관련 노조원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김명희 위원장 (서울시 지하철 노조) :

파업수습 대책은 공안기관의 개입에 의한 파업유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 피해는 반드시 원상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 노동자의 입장입니다.


⊙ 한기봉 기자 :

그러나 지하철공사측은 체력단련비나 학자금 융자 등 단체협약 사항은 노조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지만 노조원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손장호 사장 (서울시 지하철공사) :

우리가 원칙적으로 지켜야할 일은 꼭 지키면서 협상에 임하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이처럼 노사 양측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서울시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고건 시장은 노사대표들과 만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로 파업만은 피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노사양측은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노조측이 내일 새벽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파업 참여인원이 많지 않아 열차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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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공사, 노동조합 17일 파업 밝혀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서울 지하철 노조가 내일 새벽 4시를 기해서 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참여인원이 많지 않고 제헌절 연휴여서 시민들의 불편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기봉 기자가 보도합니다.


⊙ 한기봉 기자 :

서울 지하철공사 노사가 구속 노조원 석방과 파업관련 노조원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문제를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김명희 위원장 (서울시 지하철 노조) :

파업수습 대책은 공안기관의 개입에 의한 파업유도가 분명하기 때문에 그 피해는 반드시 원상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이 노동자의 입장입니다.


⊙ 한기봉 기자 :

그러나 지하철공사측은 체력단련비나 학자금 융자 등 단체협약 사항은 노조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지만 노조원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손장호 사장 (서울시 지하철공사) :

우리가 원칙적으로 지켜야할 일은 꼭 지키면서 협상에 임하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 한기봉 기자 :

이처럼 노사 양측의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서울시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고건 시장은 노사대표들과 만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로 파업만은 피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현재 노사양측은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노조측이 내일 새벽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파업 참여인원이 많지 않아 열차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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