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텍트렌즈 착용하고 잠 잘 경우, 각막염 걸릴 확률 높아

입력 1999.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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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아무리 귀찮아도 잠잘 때는 반드시 빼셔야 되겠습니다. 콘텍트렌즈를 끼고 자면 각막염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류근찬 특파원 :

적어도 각막질환 감염에 관한한 잠잘 때 빼지 않아도 되는 콘텍즈렌즈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결론입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착용하기 편리한 여러 가지 콘텍트렌즈가 개발되고 있지만 이것을 매일 착용한 채 잠을 자면 빼고 자는 사람에 비해서 각막손상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20배나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렌즈는 딱딱한 구식렌즈보다도 각막감염 위험이 오히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교수인 키드스트라 박사는 렌즈를 낀 채 잠을 자는 사람은 평균 500명 가운데 1명꼴로 이 각막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각막염 환자는 약 15%가 시력을 잃는다고 말했습니다. 키드스트라 박사는 어쩌다가 한 번쯤 렌즈를 낀 채로 자는 것은 무방하지만 그러나 이런 일이 매일 있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콘텍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이 조사 보고서는 이들이 착용상 주의를 게을리할 경우 콘텍트렌즈가 각막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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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텍트렌즈 착용하고 잠 잘 경우, 각막염 걸릴 확률 높아
    • 입력 1999-07-16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렌즈를 착용하시는 분들의 경우 아무리 귀찮아도 잠잘 때는 반드시 빼셔야 되겠습니다. 콘텍트렌즈를 끼고 자면 각막염에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0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류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류근찬 특파원 :

적어도 각막질환 감염에 관한한 잠잘 때 빼지 않아도 되는 콘텍즈렌즈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이 보고서의 결론입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착용하기 편리한 여러 가지 콘텍트렌즈가 개발되고 있지만 이것을 매일 착용한 채 잠을 자면 빼고 자는 사람에 비해서 각막손상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이 20배나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프트렌즈는 딱딱한 구식렌즈보다도 각막감염 위험이 오히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교수인 키드스트라 박사는 렌즈를 낀 채 잠을 자는 사람은 평균 500명 가운데 1명꼴로 이 각막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각막염 환자는 약 15%가 시력을 잃는다고 말했습니다. 키드스트라 박사는 어쩌다가 한 번쯤 렌즈를 낀 채로 자는 것은 무방하지만 그러나 이런 일이 매일 있어서는 안 된다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콘텍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 이 조사 보고서는 이들이 착용상 주의를 게을리할 경우 콘텍트렌즈가 각막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경고를 주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류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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