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희 앵커 :
경기도와 서울을 관통해 흐르는 양재천의 수질정화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리가 각각 관할자치단체에게 맡겨져서 통합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경기도 과천에서 발원해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는 총연장 15.6km의 양재천입니다. 깨끗한 물에만 사는 물고기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악취가 나던 양재천이 이처럼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로 바뀐 것은 지난해 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면서부터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깨끗해진 구간이 전체 15.6km 가운데 서울 강남구 3.5km구간에 불과하다는데 있습니다. 상류의 사정은 크게 다릅니다. 주차장 등 오염시설이 하천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각종 중장비와 화물차는 물론 방치된 유조차까지 비가 오면 기름과 쓰레기를 천으로 흘려보냅니다. 상류구간의 생물 화학적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농도는 두 세 배 이상 높은 실정입니다.
⊙ 안병조 (서울 포이동) :
살아날 수가 없어요. 이 강이. 위에서 상류에다 더 해놨어야 돼. 서초구하고 합의해 가지고.
- 정화시설을?
예. 그런데 내가 봐서는 물론 이것이 구별로 자기 구역이 아니니까 지방자치제니까.
⊙ 김성진 기자 :
그나마 정화된 물은 탄천과 합류되면서 다시 더러운 물로 변합니다. 통합적인 관리없이 자치단체마다 제각각 지천을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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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천 수질정화작업, 비효율적으로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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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18 21:00:00
⊙ 박경희 앵커 :
경기도와 서울을 관통해 흐르는 양재천의 수질정화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관리가 각각 관할자치단체에게 맡겨져서 통합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 김성진 기자 :
경기도 과천에서 발원해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를 지나는 총연장 15.6km의 양재천입니다. 깨끗한 물에만 사는 물고기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악취가 나던 양재천이 이처럼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로 바뀐 것은 지난해 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면서부터입니다. 문제는 이처럼 깨끗해진 구간이 전체 15.6km 가운데 서울 강남구 3.5km구간에 불과하다는데 있습니다. 상류의 사정은 크게 다릅니다. 주차장 등 오염시설이 하천가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각종 중장비와 화물차는 물론 방치된 유조차까지 비가 오면 기름과 쓰레기를 천으로 흘려보냅니다. 상류구간의 생물 화학적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농도는 두 세 배 이상 높은 실정입니다.
⊙ 안병조 (서울 포이동) :
살아날 수가 없어요. 이 강이. 위에서 상류에다 더 해놨어야 돼. 서초구하고 합의해 가지고.
- 정화시설을?
예. 그런데 내가 봐서는 물론 이것이 구별로 자기 구역이 아니니까 지방자치제니까.
⊙ 김성진 기자 :
그나마 정화된 물은 탄천과 합류되면서 다시 더러운 물로 변합니다. 통합적인 관리없이 자치단체마다 제각각 지천을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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