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입원료, 베드수에 따라 크게 차이나 부담가중

입력 1999.07.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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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한편 일부 종합병원의 6인 병실과 5인실의 입원료가 많게는 9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에 따라서 환자들은 같은 의료보험료를 내고도 병실 베드수에 따라서 차등대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박규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박규희 기자 :

병실 입원료와 베드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종합병원의 6인 병실입니다. 이 병실 입원환자는 의료보험이 적용돼 하루 3,820원만 내면 됩니다. 그러나 같은 병원인데도 6인실에 비해 베드수가 1개 차이지만 병실료가 하루 38,820원입니다. 보험료 적용이 안 돼 9배 가까운 병실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 입원 환자 :

돈을 만원 이상 더 내야 된다는 것은 좀 불공평하죠. 그 병실에서 화장실말고 또 냉장고가 있다든지 그러면 돈을 더 낼 수도 있어요.


⊙ 박규희 기자 :

환자들은 보험료가 적용되는 6인실 자리가 없으면 비싼 병실료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5인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 조상숙 과장 (고대 안암병원 원무과) :

병원에서 나름대로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서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가격도?

예, 마찬가지입니다.


⊙ 박규희 기자 :

병원마다 6인실과 5인실의 차이가 다릅니다. 고대 안암병원이 8.9배, 한양대 부속병원 8.4배, 순천향대 부속병원 7.8배, 그리고 신촌세브란스병원 7.5배 등입니다.


⊙ 최은숙 간사 (YMCA 시민중계실) :

동일한 의료보험료를 내고도 서로 다른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것은 문제거든요.


⊙ 박규희 기자 :

수익 보존차원에서 이용되고 있는 병원의 병실 운영은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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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실입원료, 베드수에 따라 크게 차이나 부담가중
    • 입력 1999-07-18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한편 일부 종합병원의 6인 병실과 5인실의 입원료가 많게는 9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이에 따라서 환자들은 같은 의료보험료를 내고도 병실 베드수에 따라서 차등대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박규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박규희 기자 :

병실 입원료와 베드수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종합병원의 6인 병실입니다. 이 병실 입원환자는 의료보험이 적용돼 하루 3,820원만 내면 됩니다. 그러나 같은 병원인데도 6인실에 비해 베드수가 1개 차이지만 병실료가 하루 38,820원입니다. 보험료 적용이 안 돼 9배 가까운 병실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 입원 환자 :

돈을 만원 이상 더 내야 된다는 것은 좀 불공평하죠. 그 병실에서 화장실말고 또 냉장고가 있다든지 그러면 돈을 더 낼 수도 있어요.


⊙ 박규희 기자 :

환자들은 보험료가 적용되는 6인실 자리가 없으면 비싼 병실료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5인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 조상숙 과장 (고대 안암병원 원무과) :

병원에서 나름대로 필요에 따라서 만들어서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가격도?

예, 마찬가지입니다.


⊙ 박규희 기자 :

병원마다 6인실과 5인실의 차이가 다릅니다. 고대 안암병원이 8.9배, 한양대 부속병원 8.4배, 순천향대 부속병원 7.8배, 그리고 신촌세브란스병원 7.5배 등입니다.


⊙ 최은숙 간사 (YMCA 시민중계실) :

동일한 의료보험료를 내고도 서로 다른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것은 문제거든요.


⊙ 박규희 기자 :

수익 보존차원에서 이용되고 있는 병원의 병실 운영은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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