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코파아메리카축구대회; 브라질팀, 2회연속 정상 브라질팀 대 우루과이팀 전, 3:0

입력 1999.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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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진 앵커 :

남녀 월드컵으로 불리우는 '99코파아메리카 축구대회에서

브라질이 4년만에 우루과이에 설욕전을 펼치면서 2회연속 정상에

우뚝 올랐습니다.

홍유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홍유표 기자 :

브라질이 2회연속 아메리카컵에 입맞추며 남미축구 최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4년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난 브라질과 우루과이,

95년 대회에 올림픽 대표팀을 출전시켜 준우승에 그쳤던 브라질,

당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초반부터 물밑공세를 펼칩니다.

승리의 주역은 스페인리그 득점왕 출신인 히바우도,

히바우도는 전반 21분 콘세의 카우의 프리킥을 절묘한 백헤딩슛으로

우루과이 골문을 엽니다. 히바우도는 6분 뒤인 27분, 우루과이 수비

한 명을 순식간에 제치며 가볍게 왼발슛 추가골를 성공시킵니다.

삼바리듬을 타 듯 유연한 골컨트롤과 강약을 조절할 줄 아는 슛팅.

사람들이 왜 그를 왼발의 마술사로 부르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후반 2분만에 호나우도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으로 승세를 굳힙니다. 호나우도는 이번 대회에서

히바우도와 함께 나란히 5골씩 뽑아내 프랑스 월드컵 이후

부진했던 이미지를 말끔히 씻었습니다. 올림픽팀 주축으로 결승까지 오른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4년전 브라질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우루과이는 전후반 끝나기 직전

결정적인 슛이 골포스터를 맞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한편 브라질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브라질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삼바춤을 추는 등 정렬적인 자축행사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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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 코파아메리카축구대회; 브라질팀, 2회연속 정상 브라질팀 대 우루과이팀 전, 3:0
    • 입력 1999-07-19 21:00:00
    뉴스 9

* 조건진 앵커 :

남녀 월드컵으로 불리우는 '99코파아메리카 축구대회에서

브라질이 4년만에 우루과이에 설욕전을 펼치면서 2회연속 정상에

우뚝 올랐습니다.

홍유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홍유표 기자 :

브라질이 2회연속 아메리카컵에 입맞추며 남미축구 최강임을

재확인했습니다. 4년만에 다시 결승에서 만난 브라질과 우루과이,

95년 대회에 올림픽 대표팀을 출전시켜 준우승에 그쳤던 브라질,

당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초반부터 물밑공세를 펼칩니다.

승리의 주역은 스페인리그 득점왕 출신인 히바우도,

히바우도는 전반 21분 콘세의 카우의 프리킥을 절묘한 백헤딩슛으로

우루과이 골문을 엽니다. 히바우도는 6분 뒤인 27분, 우루과이 수비

한 명을 순식간에 제치며 가볍게 왼발슛 추가골를 성공시킵니다.

삼바리듬을 타 듯 유연한 골컨트롤과 강약을 조절할 줄 아는 슛팅.

사람들이 왜 그를 왼발의 마술사로 부르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후반 2분만에 호나우도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0으로 승세를 굳힙니다. 호나우도는 이번 대회에서

히바우도와 함께 나란히 5골씩 뽑아내 프랑스 월드컵 이후

부진했던 이미지를 말끔히 씻었습니다. 올림픽팀 주축으로 결승까지 오른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4년전 브라질을 꺾고 정상에 올랐던 우루과이는 전후반 끝나기 직전

결정적인 슛이 골포스터를 맞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

한편 브라질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브라질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삼바춤을 추는 등 정렬적인 자축행사를 펼쳤습니다.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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