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기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 등 여권 수뇌부가 올해 안에 내각제 개헌을 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종필 총리가 밝힌 내용을 김명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명전 기자 :
김종필 총리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박태준 자민련 총재와 3자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결정과 관련해 개헌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국회 의석수가 절대 부족하고 경제와 남북 문제 등 시급한 국정현안이 산적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우리가 처한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해서 금년 연내 개헌은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개헌 문제 연내 논의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 김명전 기자 :
이처럼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가 공식화 됨으로써 그동안 공동정부를 위협해온 정국불안의 가장 큰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김종필 총리는 지난 17일 김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시국 구상에 들었으나 합당에 대해 합의한 일이 없다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은 안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밖에 정치발전을 위해 정치 현안을 양당간 8인협의회에서 논의하고 공동 여당의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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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필 총리 기자회견;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합의
-
- 입력 1999-07-21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9/19990721/1500K_new/20.jpg)
⊙ 백운기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첫 소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종필 총리 등 여권 수뇌부가 올해 안에 내각제 개헌을 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종필 총리가 밝힌 내용을 김명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명전 기자 :
김종필 총리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박태준 자민련 총재와 3자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 결정과 관련해 개헌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국회 의석수가 절대 부족하고 경제와 남북 문제 등 시급한 국정현안이 산적한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우리가 처한 여러 가지 상황 등을 고려해서 금년 연내 개헌은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개헌 문제 연내 논의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 김명전 기자 :
이처럼 연내 내각제 개헌 유보가 공식화 됨으로써 그동안 공동정부를 위협해온 정국불안의 가장 큰 걸림돌을 제거했다는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김종필 총리는 지난 17일 김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의 시국 구상에 들었으나 합당에 대해 합의한 일이 없다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은 안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밖에 정치발전을 위해 정치 현안을 양당간 8인협의회에서 논의하고 공동 여당의 공조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명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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