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검거; 특별조사팀 소속 경찰관집도 피해

입력 1999.07.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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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현재 자신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조사팀의 경찰관 집에서도 현금과 수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발표에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명화 기자입니다.


⊙ 김명화 기자 :

지난 97년 10월 3일 새벽 2시쯤 신창원은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소속 홍 모 경장의 빌라에서 현금 40만원과 10만원권 수표 5장 등 90만원을 훔쳤습니다. 역시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 홍 경장은 현재 부산에서 신창원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조사팀의 경찰관입니다. 홍 경장은 지난해 1월 천안에 나타났다가 달아난 신창원의 유류품에서 발견된 10만원권 수표가 자신이 도난당한 수표임을 추적 끝에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어제 있었던 수사발표에서 이 사실을 감췄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범죄 일람표에는 피해자 신원을 홍 경장이 아닌 37살 김 모씨라고 사실과 다르게 기록했고 관례상 기록하게 돼있는 직업마저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관이 피해자에 포함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의로 직업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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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검거; 특별조사팀 소속 경찰관집도 피해
    • 입력 1999-07-21 21:00:00
    뉴스 9

⊙ 백운기 앵커 :

신창원은 현재 자신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조사팀의 경찰관 집에서도 현금과 수표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수사발표에서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명화 기자입니다.


⊙ 김명화 기자 :

지난 97년 10월 3일 새벽 2시쯤 신창원은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소속 홍 모 경장의 빌라에서 현금 40만원과 10만원권 수표 5장 등 90만원을 훔쳤습니다. 역시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 홍 경장은 현재 부산에서 신창원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조사팀의 경찰관입니다. 홍 경장은 지난해 1월 천안에 나타났다가 달아난 신창원의 유류품에서 발견된 10만원권 수표가 자신이 도난당한 수표임을 추적 끝에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어제 있었던 수사발표에서 이 사실을 감췄습니다. 경찰이 발표한 범죄 일람표에는 피해자 신원을 홍 경장이 아닌 37살 김 모씨라고 사실과 다르게 기록했고 관례상 기록하게 돼있는 직업마저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관이 피해자에 포함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고의로 직업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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