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배여자프로농구 여름철리그; 삼성생명팀 정은순 활약 대단 삼성생명팀 대 신세계팀 전, 94:75

* 조건진 앵커 :

삼성생명이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철 리그에서 아시아 최고의

센터 정은순의 활약으로 신세계를 제치고 2연승을 거두었습니다.

박영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영문 기자 :

아시아 제일의 센터 정은순을 가로막을 선수는 없습니다.

정은순은 1회전 2쿼터들어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1쿼터까지의 스코어는 23:22, 신세계에 한 점 뒤진 삼성은

정은순이 몸이 풀리면서 순식간에 경기의 흐름을 반전시켰습니다.

정은순의 골밑에서의 우위는 삼성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정은순의 내외곽에서의 슛성공률도 90%를 웃돌았습니다.

* 정은순 선수 (33득점, 14리바운드) :

체력적으로만 저희가 밀리지 않으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체력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아서 생각대로

쉽게 이겼던 것 같아요.

* 박영문 기자 :

결국 삼성은 정은순이 33점 득점에 14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맹활약으로

신세계를 94:75로 크게 제치로 2승째를 올렸습니다.

신세계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정선민의 공백으로 골밑 열세가

패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외곽에서의

우위가 팀 승리의 발판이 됐습니다.

현대는 전주원이 완벽하게 팀을 조율하고 박명애의 좌우에서 터진

고감도슛이 팀을 흔들면서 3쿼터초반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습니다.

한빛은행은 센터 이종일 골밑에서 분전하며 경기종반 반격을 펼쳤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편 2승째를 챙긴 삼성생명과 현대산업개발은 내일 1차대회

실질적인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