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아시아 경제 악영향우려

입력 1999.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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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중국 위앤화의 평가절하설까지 강력히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중국경제의 상황 악화는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는 중국의 단기외화표시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트리플 B+에서 트리플 B로 낮춘데 이어 중국공상은행 등 네 개의 국영은행과 중국 국제투자신탁공사 등 세 개 주요 투자회사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로서 중국은 금융기관의 신용정책으로 인한 자금난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신용등급 하락은 경제의 침체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에 8.3% 이던 성장률은 2분깅에 8.1%로 급격히 떨어졌고 하반기에는 6%까지 떨어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앤화 환율을 시장기능에 맡긴다는 중앙은행장 발언이 터져 나왔고 우다웨이 주한중국대사도 평가절하를 검토중이라고 처음 밝혀 증권가에 곧바로 영향이 왔습니다. 위앤화의 평가절하는 당장 우리의 수출과 직결된다는 데서 업계는 절하의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입장입니다. 동남아시아 각국도 중국의 국가신인도 하락 등 경제악화가 모처럼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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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아시아 경제 악영향우려
    • 입력 1999-07-2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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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중국 위앤화의 평가절하설까지 강력히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중국경제의 상황 악화는 모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용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김용관 특파원 :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는 중국의 단기외화표시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트리플 B+에서 트리플 B로 낮춘데 이어 중국공상은행 등 네 개의 국영은행과 중국 국제투자신탁공사 등 세 개 주요 투자회사의 신용등급도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로서 중국은 금융기관의 신용정책으로 인한 자금난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신용등급 하락은 경제의 침체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입니다. 올 1분기에 8.3% 이던 성장률은 2분깅에 8.1%로 급격히 떨어졌고 하반기에는 6%까지 떨어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위앤화 환율을 시장기능에 맡긴다는 중앙은행장 발언이 터져 나왔고 우다웨이 주한중국대사도 평가절하를 검토중이라고 처음 밝혀 증권가에 곧바로 영향이 왔습니다. 위앤화의 평가절하는 당장 우리의 수출과 직결된다는 데서 업계는 절하의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입장입니다. 동남아시아 각국도 중국의 국가신인도 하락 등 경제악화가 모처럼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아시아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용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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