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은행 로비사건 관련, 이영우씨 거물급 로비스트 가능성

입력 1999.07.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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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아태재단 미주재단 미주지부 이사 행세를 경기은행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이영우 씨가 실제로 거물급 로비스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가 실제로 정치인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입니다.


⊙ 용태영 기자 :

사기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영우 씨, 검찰은 그러나 이씨가 단순한 사기꾼이 아니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미주아태평화재단을 만든 이영작 박사와의 친분관계를 이용해서 실제로 이사직에 임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미주아태평화재단이 국내외 아태평화재단과는 아무 관계도 없으며 이씨가 이 박사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집에서 이씨가 정치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내서 실제로 이들 정치인들을 상대로 경기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서이석 행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모두 용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통장으로 1억원을 받은 뒤에 곧바로 통장을 찢어버려서 계좌추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이씨의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이영작 박사는 오늘 공연 참가를 이유로 한 달간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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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은행 로비사건 관련, 이영우씨 거물급 로비스트 가능성
    • 입력 1999-07-23 21:00:00
    뉴스 9

⊙ 박경희 앵커 :

아태재단 미주재단 미주지부 이사 행세를 경기은행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이영우 씨가 실제로 거물급 로비스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씨가 실제로 정치인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용태영 기자입니다.


⊙ 용태영 기자 :

사기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영우 씨, 검찰은 그러나 이씨가 단순한 사기꾼이 아니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미주아태평화재단을 만든 이영작 박사와의 친분관계를 이용해서 실제로 이사직에 임명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미주아태평화재단이 국내외 아태평화재단과는 아무 관계도 없으며 이씨가 이 박사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씨의 집에서 이씨가 정치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찾아내서 실제로 이들 정치인들을 상대로 경기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를 벌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그러나 검찰조사에서 서이석 행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모두 용돈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씨가 통장으로 1억원을 받은 뒤에 곧바로 통장을 찢어버려서 계좌추적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이씨의 행적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이영작 박사는 오늘 공연 참가를 이유로 한 달간 일정으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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