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정치권, 검찰 수사중단 촉구

입력 1999.07.2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 ⊙ 박경희 앵커 :

특검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여.야가 검찰이 진행중인 파업유도 의혹사건 수사의 성격을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정부측에 수사중단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수사중단 요구를 둘러싸고 검찰과 정치권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특검제가 도입되면 파업유도 의혹과 옷사건에 대한 수사는 당연히 특별검사가 맡아야 한다는 데는 정치권은 물론 검찰의 견해도 같습니다. 그러나 특검제가 도입되기 전까지의 수사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 이영일 대변인 (국민회의) :

조폐공사 의혹사건에 관한 수사는 시민단체들의 고발에 따르는 검찰 고유의 업무입니다.


⊙ 이부영 총무 (한나라당) :

수사를 계속한다는 것은 입법부의 그와 같은 기능을 전면 부인하고 도전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선재 기자 :

야당의 수사중단 요구가 계속되자 3당총무는 정부측에 대해 국회의장명의로 수사중단을 요구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공식 서안 형식을 요구했으나 박준규 의장은 공식서안대신 적절한 경로로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상천 총무 (국민회의) :

헌법의 삼권분립 정신에 위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한을 보내기 어렵다, 하고 이걸 거절했어요.


⊙ 이선재 기자 :

박 의장은 곧 김종필 총리에게 수사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정치권, 검찰 수사중단 촉구
    • 입력 1999-07-24 21:00:00
    뉴스 9

조 ⊙ 박경희 앵커 :

특검제 도입을 앞두고 있는 여.야가 검찰이 진행중인 파업유도 의혹사건 수사의 성격을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정부측에 수사중단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수사중단 요구를 둘러싸고 검찰과 정치권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선재 기자입니다.


⊙ 이선재 기자 :

특검제가 도입되면 파업유도 의혹과 옷사건에 대한 수사는 당연히 특별검사가 맡아야 한다는 데는 정치권은 물론 검찰의 견해도 같습니다. 그러나 특검제가 도입되기 전까지의 수사에 대해서는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 이영일 대변인 (국민회의) :

조폐공사 의혹사건에 관한 수사는 시민단체들의 고발에 따르는 검찰 고유의 업무입니다.


⊙ 이부영 총무 (한나라당) :

수사를 계속한다는 것은 입법부의 그와 같은 기능을 전면 부인하고 도전하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이선재 기자 :

야당의 수사중단 요구가 계속되자 3당총무는 정부측에 대해 국회의장명의로 수사중단을 요구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공식 서안 형식을 요구했으나 박준규 의장은 공식서안대신 적절한 경로로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박상천 총무 (국민회의) :

헌법의 삼권분립 정신에 위반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한을 보내기 어렵다, 하고 이걸 거절했어요.


⊙ 이선재 기자 :

박 의장은 곧 김종필 총리에게 수사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