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기 앵커 :
서울대학교가 오는 26일 개교이후 처음으로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습니다. 일상적인 감사라는 것이 교육부의 말이지만 서울대와 교육부의 갈등도 이유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권혁주 기자 :
방학인 요즘 서울대 보직교수와 직원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교육부 감사에 대비한 관련자료정비 등 준비가 많기 때문입니다.
⊙ 이상준 (서울대 직원) :
감사한다니까 수감받는 거지 어떤 목적에서 하는지 모릅니다.
⊙ 권혁주 기자 :
학교관계자들은 교육부 종합감사는 지난 47년 서울대학교 개교이후 처음있는 일이어서 내심 긴장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 감사 관계자 :
다른 의도로 감사하지 않나 하는 게 부담스럽죠. 특별한 의미있는 감사 아닙니다.
⊙ 권혁주 기자 :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서울대 관계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동안 교육부와 서울대는 2002학년도 대입제도와 '두뇌한국 21' 사업에 따른 정원축소 등 여러 가지 추진과제를 놓고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어 왔기 때문입니다.
⊙ 조창석 교수 (서울대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
교육부가 교육 관료들의 통제를 위해서 우리들의 정체성과 또한 우리들의 자율성을 말살하고 있는 점에서 우리는 'BK 21'의 전제조건에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 권혁주 기자 :
15명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될 이번 서울대 감사에서는 예산과 교수채용 비리 등이 중점 점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감사결과 공표와 개인에 대한 징계 그리고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 재정적 제재를 할 방침까지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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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개교이래 첫 교육부 종합감사
-
- 입력 1999-07-24 21:00:00
⊙ 백운기 앵커 :
서울대학교가 오는 26일 개교이후 처음으로 교육부의 종합감사를 받습니다. 일상적인 감사라는 것이 교육부의 말이지만 서울대와 교육부의 갈등도 이유가 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권혁주 기자 :
방학인 요즘 서울대 보직교수와 직원들은 쉴 틈이 없습니다.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교육부 감사에 대비한 관련자료정비 등 준비가 많기 때문입니다.
⊙ 이상준 (서울대 직원) :
감사한다니까 수감받는 거지 어떤 목적에서 하는지 모릅니다.
⊙ 권혁주 기자 :
학교관계자들은 교육부 종합감사는 지난 47년 서울대학교 개교이후 처음있는 일이어서 내심 긴장하고 있습니다.
⊙ 교육부 감사 관계자 :
다른 의도로 감사하지 않나 하는 게 부담스럽죠. 특별한 의미있는 감사 아닙니다.
⊙ 권혁주 기자 :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서울대 관계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동안 교육부와 서울대는 2002학년도 대입제도와 '두뇌한국 21' 사업에 따른 정원축소 등 여러 가지 추진과제를 놓고 보이지 않는 갈등을 겪어 왔기 때문입니다.
⊙ 조창석 교수 (서울대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
교육부가 교육 관료들의 통제를 위해서 우리들의 정체성과 또한 우리들의 자율성을 말살하고 있는 점에서 우리는 'BK 21'의 전제조건에 반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 권혁주 기자 :
15명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투입될 이번 서울대 감사에서는 예산과 교수채용 비리 등이 중점 점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감사결과 공표와 개인에 대한 징계 그리고 학교에 대해서는 행정 재정적 제재를 할 방침까지 알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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