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채권은행이 직접 나선 것은 상황이 그만큼 화급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정부와 채권은행들은 대우문제 해결이 늦어질 경우 자칫 국가경제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정부는 대우문제가 이제 국가경제의 전체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용근 부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바로 이게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 어떤 불안심리로 이어지고 대외적인 공신력을 상실하고 이렇게 되는 경우에는 어려운 사태에 직면하지 않겠느냐.
⊙ 정필모 기자 :
게다가 비록 국내 금융시장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정부의 강력한 창구지도에 힘입은 것일 뿐입니다. 이는 금융시장의 불안요소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가 스스로 6개월 안에 약속대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 97년말과 같은 외환위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채권단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영재 대변인 (금융감독위원회) :
이제는 채권은행단 중심으로 해서 강력하고 짧게 하는 것입니다.
⊙ 정필모 기자 :
결국 정부는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채권단이 직접 나서게 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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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그룹 채권단, 경영권 행사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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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9-07-27 21:00:00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채권은행이 직접 나선 것은 상황이 그만큼 화급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정부와 채권은행들은 대우문제 해결이 늦어질 경우 자칫 국가경제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필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필모 기자 :
정부는 대우문제가 이제 국가경제의 전체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용근 부위원장 (금융감독위원회) :
바로 이게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에 어떤 불안심리로 이어지고 대외적인 공신력을 상실하고 이렇게 되는 경우에는 어려운 사태에 직면하지 않겠느냐.
⊙ 정필모 기자 :
게다가 비록 국내 금융시장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정부의 강력한 창구지도에 힘입은 것일 뿐입니다. 이는 금융시장의 불안요소가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우가 스스로 6개월 안에 약속대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정부는 지난 97년말과 같은 외환위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채권단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영재 대변인 (금융감독위원회) :
이제는 채권은행단 중심으로 해서 강력하고 짧게 하는 것입니다.
⊙ 정필모 기자 :
결국 정부는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채권단이 직접 나서게 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KBS 뉴스, 정필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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