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호우비상, 피해우려

⊙ 백운기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마른장마 끝에 내린 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해갈된 것은 다행입니다만 이제는 비 피해를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어제 남부지방에 이어서 지금 서울과 경기 등 중북부 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석준 기상캐스터!

⊙ 조석준 기상캐스터 :

네.

⊙ 백운기 앵커 :

지금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어디어디입니까?

⊙ 조석준 기상캐스터 :

지금은 철원을 비롯한 중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오고 있으며 비구름의 중심이 점차 동쪽과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상레이더에 포착된 것은 시간당 10~20mm의 많은 비를 쏟고 있는 지역입니다. 조금전 7시부터 8시 사이에 철원지방에는 1시간에 36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경기북부와 강원 중북부 지역에 호우경보, 서울과 경기남부, 나머지 강원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비는 북쪽으로부터 점차 내려오면서 시작됐습니다. 지금 철원에 118mm, 강화 51mm, 서울 38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부 산간지역에서는 150mm 가량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도 지역이 최고 250mm, 충청과 남부지역에도 100~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키나와 남동쪽에 제7호 태풍 '올가'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태풍은 1시간에 18km의 속도로 움직여서 다음주 전반에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 점차 들어서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방대책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