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개지구 재건축계획; 건축폐기물 처리등 대책마련 절실

입력 1999.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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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어제 발표된 서울시내 다섯 개 지구의 재건축을 앞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5만 가구가 흘리면서 생길 대규모 전세수요와 건축폐기물 그리고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경제부 연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2만 가구를 넘는 대규모 재건축이 시작될 서울 잠실지역입니다. 재건축에 따른 입주민들의 이주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세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장금자 (공인 중개사) :

주변으로 많이 옮길 것 같으니까 송파나 강동구 이 쪽으로 소형평수 위주로 해 가지고 전세금이 많이 오를 것 같거든요.


⊙ 연규선 기자 :

이처럼 다섯 개 지구 재건축으로 5만 가구정도가 이사하게 되면 서울지역에는 전세가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정광영 소장 (한국부동산 경제연구소) :

신규공급 아파트도 모자랐고 계절적인 전세수요까지 합산된다면 전세금액 상승이 수도권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아파트를 철거해 생기는 5백만 톤을 넘는 콘크리트같은 건설폐기물 처리도 골칫거리입니다.


⊙ 한용주 (중앙대 교수) :

물을 것은 묻고 다시 쓸 것은 써야 하는데 돈이 들어 제대로 안 할 가능성.


⊙ 연규선 기자 :

또 재건축 지역들이 대부분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강다리변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해당 재건축지역은 물론 서울시 전체 교통소통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순차적인 사업승인이나 교통대책 등을 세우고 있지만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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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5개지구 재건축계획; 건축폐기물 처리등 대책마련 절실
    • 입력 1999-07-31 21:00:00
    뉴스 9

⊙ 윤소희 앵커 :

어제 발표된 서울시내 다섯 개 지구의 재건축을 앞두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5만 가구가 흘리면서 생길 대규모 전세수요와 건축폐기물 그리고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경제부 연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2만 가구를 넘는 대규모 재건축이 시작될 서울 잠실지역입니다. 재건축에 따른 입주민들의 이주를 앞두고 벌써부터 전세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 장금자 (공인 중개사) :

주변으로 많이 옮길 것 같으니까 송파나 강동구 이 쪽으로 소형평수 위주로 해 가지고 전세금이 많이 오를 것 같거든요.


⊙ 연규선 기자 :

이처럼 다섯 개 지구 재건축으로 5만 가구정도가 이사하게 되면 서울지역에는 전세가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정광영 소장 (한국부동산 경제연구소) :

신규공급 아파트도 모자랐고 계절적인 전세수요까지 합산된다면 전세금액 상승이 수도권까지 확산될 수 있습니다.


⊙ 연규선 기자 :

아파트를 철거해 생기는 5백만 톤을 넘는 콘크리트같은 건설폐기물 처리도 골칫거리입니다.


⊙ 한용주 (중앙대 교수) :

물을 것은 묻고 다시 쓸 것은 써야 하는데 돈이 들어 제대로 안 할 가능성.


⊙ 연규선 기자 :

또 재건축 지역들이 대부분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강다리변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난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해당 재건축지역은 물론 서울시 전체 교통소통에도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순차적인 사업승인이나 교통대책 등을 세우고 있지만 실효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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