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올가 북상; 경북 봉화군 산사태, 주택3채 매몰

입력 1999.08.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또 경북 봉화군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매몰돼서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치는 등 태풍의 오른편에 위치한 영남지방에서도 각종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 권기준 기자 :

산사태로 흘러내린 흙더미가 순식간에 한마을 3가구를 덮쳤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봉화군 춘향면 서벽 3리에서 시간당 최고 9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지 채 한시간도 안 돼서입니다. 이 사고로 76살 이창희 씨와 69살 김대홍 씨 부부가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 마을 주민 :

모친하고 동생을 피신을 시키고 돌아서 보니까 저쪽 집에 또 터져가지고 저쪽 집이 그렇게 됐습니다.


⊙ 권기준 기자 :

마을 주민들이 신속히 매몰자들을 구조했지만 이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92km 지점에서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포항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도로 10m 아래 밭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60살 조광자 씨와 55살 최복덕 씨 등 두 명이 숨지고 71살 조영현 씨 등 세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던 65살 김명수 할머니 등 주민 3명이 강풍에 떨어져나간 건물 기와에 머리 등을 맞아 부상을 입는 등 비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올가 북상; 경북 봉화군 산사태, 주택3채 매몰
    • 입력 1999-08-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또 경북 봉화군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3채가 매몰돼서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치는 등 태풍의 오른편에 위치한 영남지방에서도 각종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권기준 기자입니다.


⊙ 권기준 기자 :

산사태로 흘러내린 흙더미가 순식간에 한마을 3가구를 덮쳤습니다. 어제 오후 경북 봉화군 춘향면 서벽 3리에서 시간당 최고 9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지 채 한시간도 안 돼서입니다. 이 사고로 76살 이창희 씨와 69살 김대홍 씨 부부가 흙더미에 매몰됐습니다.


⊙ 마을 주민 :

모친하고 동생을 피신을 시키고 돌아서 보니까 저쪽 집에 또 터져가지고 저쪽 집이 그렇게 됐습니다.


⊙ 권기준 기자 :

마을 주민들이 신속히 매몰자들을 구조했지만 이씨는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울산시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392km 지점에서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포항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도로 10m 아래 밭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60살 조광자 씨와 55살 최복덕 씨 등 두 명이 숨지고 71살 조영현 씨 등 세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거제시 거제면 서정리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던 65살 김명수 할머니 등 주민 3명이 강풍에 떨어져나간 건물 기와에 머리 등을 맞아 부상을 입는 등 비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