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등 부산 해수욕장, 태풍 영향으로 피서객 줄어

입력 1999.08.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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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요즘 몰아닥친 태풍으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시내 해수욕장들은 텅 비고 말았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상준 기자 :

피서객들로 들끓던 해수욕장에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듭니다.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타고 거대한 노을이 백사장을 삼킬 기세입니다. 수십만 명의 피서객들로 혼잡하던 백사장은 텅 비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파도 때문에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시내 각 해수욕장은 오늘 하루 수영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일부 해수욕장은 파도가 백사장을 덮치면서 해수욕이 금지됐습니다. 백사장 출입도 폐쇄돼 피서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박소향 (경북 구미시) :

바다 보러 멀리서 왔는데요, 수영하지도 못하고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 이상준 기자 :

피서객들이 줄어들면서 해수욕장 주변 상가도 썰렁해졌습니다. 여름 한철을 기대했던 상인들의 기대를 태풍이 쓸어간 것이었습니다.


⊙ 김애숙 (상인) :

우리로서는 많은 기대를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좀 원망스럽습니다.


⊙ 이상준 기자 :

오후부터 태풍이 멀어졌다고는 하지만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서 해수욕장의 수영 재개 여부는 유보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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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 등 부산 해수욕장, 태풍 영향으로 피서객 줄어
    • 입력 1999-08-03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피서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요즘 몰아닥친 태풍으로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시내 해수욕장들은 텅 비고 말았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이상준 기자 :

피서객들로 들끓던 해수욕장에 집채만한 파도가 몰려듭니다.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을 타고 거대한 노을이 백사장을 삼킬 기세입니다. 수십만 명의 피서객들로 혼잡하던 백사장은 텅 비었습니다. 이처럼 높은 파도 때문에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시내 각 해수욕장은 오늘 하루 수영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일부 해수욕장은 파도가 백사장을 덮치면서 해수욕이 금지됐습니다. 백사장 출입도 폐쇄돼 피서객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박소향 (경북 구미시) :

바다 보러 멀리서 왔는데요, 수영하지도 못하고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 이상준 기자 :

피서객들이 줄어들면서 해수욕장 주변 상가도 썰렁해졌습니다. 여름 한철을 기대했던 상인들의 기대를 태풍이 쓸어간 것이었습니다.


⊙ 김애숙 (상인) :

우리로서는 많은 기대를 했는데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좀 원망스럽습니다.


⊙ 이상준 기자 :

오후부터 태풍이 멀어졌다고는 하지만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서 해수욕장의 수영 재개 여부는 유보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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